한국베름, 산업단지공단 강원본부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허브 구축 사업' 협약 체결
한국베름, 산업단지공단 강원본부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허브 구축 사업' 협약 체결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1.06.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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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허브 구축 사업' 협약의 주관기관인 한국베름㈜ 원주 본사 전경과 생산 제품

한국베름은 24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에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허브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최한 ‘2021년도 제2차 다년도 중대형R&D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사업으로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한국베름이 주관기관으로, 화장품 원료사 더마랩, 화장품 브랜드 참존과 서울대산학협력단이 참여기관으로 참여했다.

◆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확장

‘인체 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를 통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이용한 기술은 날이 갈수록 각종 산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소화기질환, 감염성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 활용 가능한 제약·바이오·식품 등을 넘어 피부질환과 비만 등 뷰티·헬스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체결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허브 구축 사업'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배경으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생산하는 한국베름의 핵심 기술에 양질의 더마랩 화장품 원료와 35년 화장품 명가 참존의 노하우가 만나 기존의 제품들을 뛰어 넘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탄생시키리라는 예상이다.

◆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의 핵심, 포스트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균체성분 및 대사산물로, 최근 장내 미생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에 이어 4세대 유산균으로 주목받으며 그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베름의 대표 유산균인 ‘EF-2001’은 다수의 논문과 연구를 통해 면역학적·항염증성·항균 효과를 밝혀낸 사균체 형태의 포스트바이오틱스이다.

한국베름의 한권일 대표는 “우리 기업의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통해 피부개선 및 피부면역조절의 연구 및 제품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은 물론 피부 신균주를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원주 산업단지공단을 기반으로 개발 허브 구축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연구와 생산, 브랜드화 및 유통을 같은 지역에서 한번에 담당하는 개발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주목받는다. 한국베름과 더마랩, 참존은 강원도 원주시 내에 위치해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연구와 생산, 유통까지 가까운 거리에서 한번에 해결하며 앞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보다 긴밀한 산업 협력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강원도 의료바이오MC가 지원하고, 한국베름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생산, 더마랩이 화장품 원료 연구와 생산, 참존이 완제품 생산과 유통,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생리활성연구 및 개발을 맡아 각 기관의 강점을 공유하며 지역 상생을 기대할 수 있다. 참존 진용훈 기술원장과 더마랩 이대우 연구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인 한국베름과의 이번 콜라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을 리딩해 나갈 거라 확신한다”며 이번 허브구축사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매년 관련 업계와 학계가 만나서 연구 결과를 나누는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연구회’도 열린다. 원주 산업단지공단에 원료부터 생산까지 ODM 원스톱 프로세스 라인을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허브를 만든다.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포스트바이오틱스 화장품을 내놓아 K-뷰티를 넘어 K-퍼스널 케어로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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