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향후 2년간 가축 해상수출 중단
뉴질랜드, 향후 2년간 가축 해상수출 중단
  • 김민 기자
  • 승인 2021.04.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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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향상에 기여... 환경단체 환영 vs 농업단체 우려 표명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가 살아있는 가축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의 가축 해상수출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약 6천만달러(NZD, 약 479억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지난해 11만 3천여마리의 소를 해상으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중국으로 향하던 선박이 전복돼 약 6천여마리의 젖소와 선박 승무원 43명 중 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잠정적으로 가축 수출을 중단한데 이어 앞으로 2년간 해상으로 가축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해상을 통해 수출되는 가축들의 안전과 열악한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동물보호단체는 환영의 뜻을 표한 반면 농업단체는 살아있는 가축의 수출이 법에 위반된다는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중단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농업부는 "이번 결정으로 중국 등 수입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겠으나, 지속될 경우 동물복지 논란은 물론 주요 수출국으로서 뉴질랜드의 명성에 흠집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thecattlesite.com, 4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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