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식물성 대체식품 소매판매가 동물성 식품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물성식품협회와 굿푸드연구소가 시장조사기관 스핀스(SPINS)를 통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식물성 대체식품 소매판매가 27% 증가하며 7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57%의 가정이 식물성 대체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건 육류와 식물성 우유 판매량은 동물성 육류와 우유에 비해 두 배나 빠르게 증가했고, 식물성 우유의 매출은 20% 증가하며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를 달성했다.

현재 식물성 우유는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의 3분의 1이상(35%)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가정의 39%가 구매했고, 일반 우유를 포함한 전체 우유 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동물성 식품 소비는 줄이고 식물성 대체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수년간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의 점유율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vegnews.com, 4월 7일>

김민 기자 foodiconenews@gmai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