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육개장 등 위생불량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6곳 적발
갈비탕·육개장 등 위생불량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6곳 적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3.19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균군 등 기준규격 부적합 2개 제품 회수·폐기 조치
식약처, 식육추출가공품 등 가공업체 총 176곳 점검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식사하는 ‘홈밥족’이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위생상태가 불량한 환경에서 갈비탕 육개장 등 식육추출가공품을 생산 공급해온 업체 6곳이 적발돼 행정처분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갈비탕, 육개장 등 가정간편식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 총 176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업체는 옻가네(충남 제천시), 드림푸드원(서울 금천구), 세이브푸드(대구시 서구), 한울식품(울산시 울주군), 우리흑염소농장(강원도 횡성군), 중앙유통다림방(충북 제천시)이다.

주요 위반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위반업체 현황

식약처는 또 점검업체 제품을 포함해 온라인 등 시중에 유통 중인 갈비탕·육개장 등 식육가공품 27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식육추출가공품인 육개장과 한우고기곰탕 2개 제품에서 각각 성상, 대장균군 기준·규격에 부적합해 회수·폐기조치 했으며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수거·검사 부적합 내역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증가하는 가정간편식 등 축산물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식육가공업을 포함한 육류가공업체에 지난 2월 식약처가 배포한 육류가공업체 맞춤형 생활방역 세부지침 등을 활용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