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국 양봉 발전 방안 모색’ 국제 학술토론회
농촌진흥청, ‘한국 양봉 발전 방안 모색’ 국제 학술토론회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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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일 비대면 개최… 미국, 유럽 등 7개 나라 정책 등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국양봉학회, 안동대학교와 공동으로 24, 25일 양일간 ‘한국 양봉 발전 방안 모색 국제 심포지엄’을 비대면으로 연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한국양봉학회 제37차 동계학술발표대회와 함께 개최되며, 지난해 시행된 ‘양봉산업법’ 제정을 기념해 양봉 선진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등을 알아보고, 우리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와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

‘법과 산업, 한국 양봉 발전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7개 나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나라의 양봉 관련 법안과 정책, 산업,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한다.

첫날인 24일에는 △중국 양봉 관련 규정 및 산업현황(중국) △일본 양봉관련 법규와 산업지원(일본) △국가 밀원가치 향상 연구개발 방향(한국) △양봉산업법 시행에 따른 산업육성 방향(한국) 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5일에는 △뉴질랜드 양봉산업 및 해외수출 전략(뉴질랜드) △미국 양봉 관련 법규와 산업 지원(미국) △유럽 양봉관련 규정과 이탈리아 양봉산업(이탈리아) △봉군 붕괴현상 모니터링 및 유럽 양봉연구현황(오스트리아) △국내 발생 꿀벌 질병 발생 및 방제 연구(한국)를 주제로 발표한다.

양봉 관련 전문가와 연구자들은 학술토론회를 마치고,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정책,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진청 농업생물부 홍수명 부장은 “기후변화와 벌꿀 수입 개방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양봉 선진국과의 정보 교류, 협력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다”라며, “양봉산업 역사가 깊은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 양봉 관련 규정과 정책은 아직 시작단계라 개선할 점이 많고, 양봉농가 소득 향상과 산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봉산업법’은 농업 생태계 유지‧보전 등 공익적 가치가 높은 꿀벌을 보호‧관리해 양봉산업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돼 지난해 8월 18일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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