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판매 더치커피 위생 문제 심각 '요주의'...7개 제품 세균수 부적합
인터넷 판매 더치커피 위생 문제 심각 '요주의'...7개 제품 세균수 부적합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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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추출기구 등 찌든때·찌꺼기 등 눌러 붙어
식약처, 39개제품 수거 검사결과 남영상사·두레드림스 등 행정조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부 더치커피 제품의 위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하는 커피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지난해 12월부터 2월 5일까지 인터넷 판매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폐기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영상사(부산 사상구), 두레드림스(경기 고양시), 듀얼초이스(경기 김포시), 라이프추리(경기도 김포시), 아모르(부산 사하구), 엔젤테크(대구시 동구), 제이제이브로스(경기도 용인시) 등 더치커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최대 허용기준치인 1,000CFU/㎖를 초과 검출(1,600~1,400만CFU/㎖돼 행정처분 및 부적합 원인조사를 실시했다.

부적합 제품 위반내용

특히, A업체는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용기, 노출) 등에도 커피 찌꺼기가 눌러 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 소홀로 확인돼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공정 개선’ 등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적합 제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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