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란·계란가공품 등 2700여개 설 명절 전 시중에 푼다
신선란·계란가공품 등 2700여개 설 명절 전 시중에 푼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2.01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10일까지 수입 신선란 2000만개 공급 계획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됨에 따라 명절을 앞두고 계란 공급량이 크게 부족할 것에 대비해 정부가 신선란 2천만개를 수입해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됨에 따라 명절을 앞두고 계란 공급량이 크게 부족할 것에 대비해 정부가 신선란 2천만개를 수입해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설 명절 이전에 신선란 약 2000만개 수입, 국내산 신선란 180만개, 계란가공품 565만개 수입 등 약 2,748만개의 계란을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입 신선란은 5일까지 1,384만개 수입이 확정됐으며, 10일까지 700만개를 추가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입된 신선란은 1월 28일부터 시중에 4,450원/30개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1월 29일 국내산 계란 도매가격 5,757원/30개 보다 약 23% 저렴한 수준이다.

1월 31일까지 약 140만개의 수입 신선란이 식당, 계란 가공업체, 소매업체 등에 판매됐으며, 점차 수입 신선란을 취급하는 마트가 늘어나면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계란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산 신선란은 1월 28일 ~ 2월 10일(14일간) 동안 하루 평균 13만개씩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42개 매장을 통해 특란은 30개당 5,100원, 대란은 30개당 4,890원에 판매한다.

수입 계란 가공품은 난백분 267만개 수준, 난황냉동 89만개, 난황건조 209만개 등이 이미 도입돼 통관을 기다리고 있으며, 할당관세를 적용받는 계란가공품 등이 2월말부터 본격 수입되면 제과·제빵업계, 식당 등에서 사용하던 국산 계란이 수입산으로 대체되어 국산 계란은 가정으로 공급될 수 있어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 이후에도 수급상황을 고려해 추가 수입도 계획하고 있으며 계란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부담을 덜기 위해 계란 할인판매를 지속 추진한다.

1월 29일 특란 30개당 소비자가격은 7,350원으로 평년 대비 37.7%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1월 15일부터 대형마트를 통해 20% 할인판매를 지속 지원하고,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온라인몰, 친환경매장, 중소형마트 등은 20%, 전통시장은 30% 할인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므로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입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 및 수급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계란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