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채소웃자람억제제·과수착색유도제 등 5종...피부자극 없고 꿀벌에도 저독성
창업 2년만에 매출 12억·신규일자리 8명 창출 성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 제21호 업체로 하나바이오텍 농업회사법인(주)(대표 조정훈)를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그린바이오 관련 새싹기업(스타트업)인 하나바이오텍은 친환경상품을 생산·공급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문 벤처 기업으로, 창업 2년여 만인 지난해 매출 12억 원 달성, 신규 일자리 8명을 창출하는 등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나바이오텍 기술의 핵심은 천연 소재 생리활성조절제를 찾아내고, 해당 성분의 분리·조합 등을 통해 생물농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카르티노이드, 폴라보노이드, 티페노이드 화합물 등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각각의 물질을 분자 수준까지 분석하고, 발굴한 물질이 작물에 작용하는 기작을 파악해 목적에 맞는 상품으로 개발한다. 이렇게 개발한 상품은 안전성 측면에서 안점막 및 피부 자극이 없고, 꿀벌에도 저독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금치, 봄동 등의 웃자람 억제(상품명: 딱멈춰) △포도, 사과, 파프리카 등 과수·채소의 착색 유도(상품명: 무지개) △감자, 고구마의 구근비대 유도(상품명: Top왕근) △콩, 녹두 등 콩과작물의 수확 전 건조 촉진(상품명: 잘말라) △친환경 재배 시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제초제(상품명: 캐어풀) 등 생리활성조절제 상품 5종이 판매되고 있다.
하나바이오텍은 안전한 농작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난해 3월 생물 농약의 안전성 확보, 메카니즘 규명 등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부단한 판로확보 노력으로 2021년 농협중앙회(전남지역본부)와 15억 원의 계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농업·농촌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유기농 재배에 대한 교육·컨설팅, 현장실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하나바이오텍 조정훈 대표는 “우리나라의 생물농약 및 천연제초제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하며, “동남아 주요 국가(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도 진출하여 글로벌화를 추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