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간 자국산 유제품 소비 권장 등 식품 애국주의 팽배
EU 회원국간 자국산 유제품 소비 권장 등 식품 애국주의 팽배
  • 김민 기자
  • 승인 2020.08.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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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부-낙농단체 "낙농분야 EU 단일시장 기본원칙 지켜야" 한목소리

최근 프랑스 등 EU 회원국에서 자국산 유제품 소비 권장과 식품 애국주의가 EU 확산되는 가운데 집행부와 낙농협회 등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

최근 불가리아는 자국시장에 판매되는 유제품에 국내산 원유를 의무적으로 90% 사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시행하였고, 폴란드는 수입업체 명단을 온라인에 게재하면서 국내산을 두둔하는 움직임을 보였는가 하면 프랑스 농업장관은 식품 애국주의를 권장하고 우유 원산지 표기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U집행위원회 안드레아스 슈왑 위원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코로나 확산 이후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EU 단일시장의 원칙을 위반하고 있는 회원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단일시장을 통해 이뤄낸 경제적 성공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럽낙농협회(EDA)도 우유와 유제품의 원산지 표기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하고 회원국에 낙농분야 단일시장 기본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한편 EU 유럽재판소 법무담당관 제라드 호건은 국가별 원산지 표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단일시장 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논란의 배경은 프랑스가 지난 2016년부터 원산지 표기를 시범 운영하는 과정에서 최근 자국산을 권장하기 시작하면서 촉발되었다. <출처 : newfoodmagazine.com, 7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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