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가 고도가공식품?...IDF, 'NOVA 식품분류체계' 반박 입장 발표
요거트가 고도가공식품?...IDF, 'NOVA 식품분류체계' 반박 입장 발표
  • 김민 기자
  • 승인 2020.07.09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공정도만 고려한 문제점 지적... "영양 건강상 이점 등 종합적 고려 기준 개선 필요"

IDF(국제낙농연맹)가 최근 몇 년간 일부 국가에서 '노바(NOVA) 식품분류체계'에 근거해 건강식단 지침을 마련 권고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바 분류체계는 식품을 가공정도별로 비가공식품부터 고도가공식품까지 4그룹으로 분류하고 있다. 유제품의 경우 우유는 비가공 또는 최소가공식품 단계(1)로 분류되나 버터는 가공된 요리재료 단계(2), 치즈는 가공식품 단계(3), 요거트 등은 고도가공식품 단계(Ultra Processed Foods, 4 )로 분류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고도가공식품으로 분류된 요거트 등이 필수식단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어 IDF는 식품을 단순히 가공단계만으로 분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홍보해 왔다.

IDF는 입장문을 통해 "유제품은 필수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건강식단의 구성요소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단순하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분류기준으로 인해 요거트와 같이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이 건강 식단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감안해 NOVA 분류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