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SIAL CHINA 2018]② 아시아 및 한국의 혁신 트렌드
[프리뷰-SIAL CHINA 2018]② 아시아 및 한국의 혁신 트렌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3.22 0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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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최대 식품음료전시회인 SIAL China가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SIAL China 2018’은 70국 이상에서 3,400개의 출품업체가 참가하고, 11만 명의 사상 최대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짐 리우(Jim LIU) SIAL그룹 북경지사 대표와 케이트(Kate BA) 홍보 이사가 한국 식품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20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이스룸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SIAL CHINA 2018’ 전시회에 대한 정보와 중국 식품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SIAL Innovation 심사위원인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의 식품 혁신 트렌드도 발표됐다.

13억이 넘는 거대 인구와 사회 경제 문화 면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은 세계 각국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매력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세계 각국은 중국시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변화에 발맞춘 홍보 마케팅 활동으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유통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 등장 등 급변하는 중국의 시장 환경에 우리 식품기업들이 무엇을 갖고 어떻게 대처해나가야할 지 혜안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로벌 식품 혁신 트렌드와 SIAL Innovation 심사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서울대 푸드비즈랩 소장 문정훈 교수.
문 교수는 SIAL Innovation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의 식품 혁신 트렌드는 첫째가 즐거움(55%)이고, 그 다음이 건강(23.6%), 편리함(13.7%), 몸(7.4%), 윤리(0.3%) 순이다.

선도적인 글로벌 식품혁신 트렌드인 ‘SIAL Innovation’은 8명의 전문가 심사위원이 신청 접수한 528개 가공제품 중 206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15개 글로벌 식품산업 혁신트렌드를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SIAL Innovation’에서 주목을 받은 대만 Pain Perdu International사의 Hammer Snowball 제품은 즐거움을, 미국의 Ruby's Naturals, INC의 Ruby Rockets은 건강을 강조했고, 인도네시아의 Adi Jaya Naturindo의 Exotico는 몸, 폴란드 Graal S.A.의 NA Szybko는 편의성, 리투아니아의 AB Expansion의 Auga Organic은 윤리를 표방한 제품들이다.

‘SIAL Innovation’ 수상제품은 미디어 노출 증가와 마케팅 활동에 SIAL 혁신상 로고 사용권을 부여함으로써 제품 홍보에 혜택을 제공한다. 작년의 경우 각각 금․은․동 상을 받는 모리셔스의 참치회 필레 Samper와 호주의 파스타 스파게티 San Remo 콩, 중국의 알호두 Silk Original이 그 혜택을 누렸다.

한국의 식품 혁신 역시 즐거움과 건강, 몸, 편리함 등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특히 편리함의 경우 19.5%로 아시아 평균인 11.1%를 월등히 웃돌고 있다.

실례를 보면, 삼광식품의 녹차아몬드밀크 스프레드는 즐거움을, 주성팜의 콜라겐이 풍부한 새싹보리 젤리는 몸을, 한울타리식품의 발아땅콩허브티는 건강을, CJ제일제당의 휴대용컵포장 사골곰탕은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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