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호 식량원장 "현장 수요자와 소통하는 연구개발로 산업화 매진"
김두호 식량원장 "현장 수요자와 소통하는 연구개발로 산업화 매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3.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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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현장 방문과 '리빙랩' 도입 이해관계자 주도형 과제 해결
'集思廣益' 자세로 각계 의견·지혜 모아 큰 이익 도모 방침 밝혀

“식량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신가치 창출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연구자, 산업체 등 다양한 현장 수요자와 소통하며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매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인의 소득안전망 및 국내외 시장 확충에 힘써 안정적인 식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융복합 산업과 연계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김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장과 정책 고객이 만족하는 연구개발’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중국 삼국지에 실려 있는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의 고사성어 ‘집사광익(集思廣益)’을 강조한 김 원장은 “현재 많은 현안으로 인해 농업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집사광익의 자세로 각계 의견과 지혜를 모아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기관운영 활성화 계획 다섯가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고객이 기술개발 파트너라는 인식으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생산자와 산업체 소비자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기적인 현장방문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두번째로는 고객이 만족하는 성과제고형 사업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정책과 연계하고 현장 밀착형 종합기술을 개발해 실용화, 산업화를 통한 성과확산에 주력하며, 분야별 특성에 맞는 성과지표와 목표를 설정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셋째, 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전문성을 고취하고 주인 의식을 제고하며 공무직을 조직문화 융화시키고 창의·혁신적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넷째, 직장 일과 개인 삶의 질이 균형을 이루도록 힘쓰기로 했다. 직장 내 형식적·관행적 업무방식을 효율적으로 혁신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무 처리와 수평적 소통문화 활성화를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다섯째, 고객에게 칭찬과 신뢰받는 성과 홍보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이 관심 갖고 감동하며 참여 중심의 기획홍보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홍보 콘텐츠 개발과 채널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농업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단위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술사용자 등 이해관계자 공동 참여확대 또는 주도형으로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관의 낡은 관행을 혁신하고 국민 참여와 협력을 통해 식량의 안정적 생산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식량 작물을 이용한 신가치 창출로 식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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