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축산물 유통비용률 47.8%...전년보다 0.3%p 증가
작년 축산물 유통비용률 47.8%...전년보다 0.3%p 증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5.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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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발간

소·돼지·닭·오리·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지난해 유통비용률은 47.8%로 전년보다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 가격에서 유통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유통비용률이 47.8%라면 축산물 소비자 가격이 1,000원일 때 생산자 수취가격은 522원이고 유통비용은 478원이라는 의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등 국민 모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유통정보를 조사·정리해 ‘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는 주요 축산물의 유통가격, 유통경로, 유통비용 등 유통실태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은 것으로 2012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 유통비용률은 닭고기 54.1%, 계란 52.3%, 쇠고기 48.5%, 오리고기 46.7%, 돼지고기 44.8% 순으로 확인됐다. 쇠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계란의 유통비용률은 전년보다 각각 0.9%p, 0.5%p, 4.0%p, 1.1%P 상승했고, 닭고기는 1.2%p 하락했다.

품목별 유통비용은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의 경우 전년보다 각각 2만 9,300원(9.7%), 144원(5.5%), 55원(1.1%) 감소했고, 쇠고기와 계란은 각각 53만 7,052원(6.9%), 337원(13.2%) 증가했다.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전년과 비교해 쇠고기와 계란은 상승하고, 돼지고기, 닭고기·오리고기·계란은 하락했다. 쇠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물량이 2.7% 증가했으며,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이 각각 3.2%, 5.0% 상승하고, 도매가격은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물량이 2.7% 증가했으며, 생산자가격, 도매가격, 소비자가격이 각각 11.5%, 16.3%, 1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닭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물량이 5.5% 증가했으며, 생산자가격, 도매가격, 소비자가격이 각각 0.8%, 2.7%, 3.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고기는 전년 대비 출하물량이 3.2% 증가했으며, 생산자가격, 도매가격, 소비자가격이 각각 15.8%, 15.8%, 9.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은 전년 대비 출하물량이 5.8% 증가했으며, 생산자가격, 도매가격, 소비자가격이 각각 8.3%, 7.2%, 1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승진 축평원 원장은 “축평원은 정확한 유통실태 조사와 유통정보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확대를 통해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산지와 소비지의 가격 연동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축산물 유통정보사업 주관기관으로 지정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소‧돼지 부산물, 수입산 쇠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 쇠고기 부산물, 수입 돼지고기 부산물 등 11개 품목의 유통실태에 대한 조사·분석을 전담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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