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춘곤증에 좋은 영양만점 ‘우유’ 레시피
봄철 춘곤증에 좋은 영양만점 ‘우유’ 레시피
  • 이지현기자
  • 승인 2020.04.1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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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들어서서 낮 최고기온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유례없이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봄 정취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포근한 날씨에 춘곤증은 어김없이 몰려오고 있다. 봄철피로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춘곤증은 추운 겨울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이 계절 변화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시기적으로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병으로 이유 없이 피곤하고 졸음이 자주 찾아오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드물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무력감이나 권태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고른 영양 섭취를 꼽았다. 특히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단백질이 큰 도움이 되므로 우유 및 유제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했다.

한편, 최근에는 춘곤증으로 인한 무력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나타나는 우울감 등을 이겨내고 짧게 스쳐가는 초봄의 아쉬움을 집에서 달래는 방법으로, 영양만점 우유와 제철 재료를 활용한 집밥 레시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우유를 활용한 영양만점 레시피 3선을 소개한다.

♧ 냉이크림리소토

향긋한 풍미의 봄나물 냉이와 고소한 우유가 조화를 이룬 냉이크림리소토다.

재료 : 냉이 한줌, 찬밥 1공기, 표고버섯 1개, 양파 1/4개, 파프리카 1/3개, 다진 마늘 1스푼, 우유 200ml, 생크림 100ml, 소금․후추 약간씩

방법 : 먼저 냉이는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 후 깨끗이 씻어준다. 표고버섯은 얇게 썰고, 양파와 파프리카는 깍둑썰기 한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찬밥을 넣고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리소토를 만든다. 그리고 손질한 버섯과 야채를 넣어 볶다가 생크림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소스가 자작해졌을 때 잘 씻어둔 냉이를 잘게 썰어서 마지막에 넣고 약불로 다시 한 번 볶아주면 완성이다.

♧ 딸기 리코타치즈 유채샐러드

부드러운 리코타치즈에 봄철 대표 과일 딸기와 향긋한 유채가 풍성하게 곁들여진 샐러드다.

재료 : 우유 500㎖, 레몬 1개,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딸기 3개, 플레인요거트 85g, 유채나물 40g

방법 : 먼저 냄비에 우유, 레몬 즙, 설탕, 소금, 플레인 요거트를 넣고 약불에 15분가량 끓여준 후 고운 망에 걸러 식혀 리코타 치즈를 만든다. 그리고 유채나물과 딸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 리코타 치즈를 올려 주면 완성된다.

♧ 생딸기우유

딸기의 달콤새콤함을 우유와 함께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생딸기우유다.

재료 : 우유 200ml, 딸기 5~10개, 연유 1큰술, 꿀 1큰술

방법 : 딸기는 꼭지를 떼고 적당한 크기로 듬성듬성 썰어준 후, 스푼이나 주걱을 이용해 으깨준다. 으깬 딸기를 우유에 넣고 잘 섞어준다. 기호에 따라 연유와 꿀을 넣으면 ‘생딸기우유’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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