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산 마늘‧양파 생육은 전년보다 좋거나 비슷”
“2020년산 마늘‧양파 생육은 전년보다 좋거나 비슷”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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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4차 실측조사 결과

2020년산 마늘·양파 생육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좋거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별 마늘, 양파 생육은 경북, 전남, 충북은 전년보다 좋거나 매우 좋으며, 제주는 작황이 좋았던 전년과 비슷하거나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순∼4월 상순 지역별 기상 여건은 평년보다 좋거나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 농업관측본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실시한 마늘‧양파 생육 실측 4차 조사 결과이다. 이에따르면 마늘, 양파 생육 실측은 마늘·양파 표본농가(1,738호) 중 각각 100농가를 지역별로 선정해 각 필지 내 표본구 3개(각 1평)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생육전문가 등 자문을 거쳐 엽수(매), 초장(cm), 엽초장(cm), 엽초경(mm) 등을 조사중이며, 필지별 수확 5~7일 전에는 실제 구중과 구직경을 측정해 10a당 수확량을 산정할 계획이다.

생육지표(엽수, 초장, 엽초장, 엽초경)의 2019년과 2020년 평균은 신뢰구간 95%에서 대체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품종별로 양파 중만생종, 마늘 대서종은 생육이 전년보다 좋았으나 양파 조생종, 마늘 남도종은 전년과 차이가 없거나 다소 부진했다. 이는 파종·육묘기에 태풍으로 양파 조생종과 마늘 남도종 주산지인 제주의 초기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실측 농가를 그룹별로 분석한 결과 지역, 영농규모, 정식시기에 따라 생육지표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향후 농가 특성정보와 재배면적, 품종 등 모든 생육 영향 변수를 고려한 다각적인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늘‧양파 회차별 생육 실측 결과는 농업관측본부 홈페이지(http://aglook.kre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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