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인한 수요 감소로 잉여우유 심각...폐기 결정
미국, '코로나' 인한 수요 감소로 잉여우유 심각...폐기 결정
  • 김민 기자
  • 승인 2020.04.07 0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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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중앙정부에 푸드뱅크 통한 유제품 매입 등 대책마련 촉구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코로나에 따른 수요 감소로 원유가 남아 폐기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식당에서도 테이크 아웃과 배달서비스를 제외하고 판매가 급감하는 등 유제품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IDF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48개주 8,500여개의 낙농가로 구성된 미국낙농가협동조합(DFA)은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유제품 수요가 줄어 공장에서 처리 가능한 양에 비해 원유생산량이 초과됨에 따라 일부 원유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스콘신주에 있는 소속 농가들이 원유 일부를 폐기하고 있는 것.

이렇듯 피해가 커짐에 따라 지난 1일 위스콘신주 농업 교역 및 소비자보호부(DATCP)는 중앙정부 소속의 농무부(USDA)에 원유의 집유와 가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푸드뱅크 및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과잉되고 있는 유제품을 추가로 매입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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