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품관련기관들, "코로나로 개도국 식량안보 위기" 경고
아시아 식품관련기관들, "코로나로 개도국 식량안보 위기" 경고
  • 김민 기자
  • 승인 2020.04.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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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국경이동 제한 조치로 식품 생산·공급 활동 차질 우려 표명
정부-민간 긴밀한 협력 통해 식품공급 체인 원활한 작동 필요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각국이 국가차원의 산업 활동과 원활한 국경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지역 식품관련 주요기관들이 각국 정부에 식품 생산 및 공급과 관련된 활동이 제한받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 식품산업(FIA, Food Industry Asia)과 아시아 식품음료연합(AFBA, Asean Food and Beverage Alliance) 등은 아시아,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식량 안보가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제한조치를 강화할 경우 식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무역 장벽이 발생해 특정 지역에서 식품공급 부족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식품공급 부족은 유럽과 미국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불필요한 패닉 사재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사람과 필수품이 아닌 상품의 국경이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식품과 음료는 지속적인 공급이 유지되도록 해야 하고, 식품 산업 종사자 또한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이동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A의 전무인 Matt Kovac는 몇몇 국가들의 제한 조치만으로도 지역 식품공급 체인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각국 정부가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식품공급 체인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해 소비자가 필수 식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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