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면역강화 위해 하루 300㎖ 우유섭취 권고
中 정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면역강화 위해 하루 300㎖ 우유섭취 권고
  • 김민 기자
  • 승인 2020.03.0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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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유업 등 관련업체들 유제품 긴급 공급을 위한 가동재개

두달 전부터 중국 우한에서 비롯된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면역강화를 위해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권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낙농진흥회 국제협력팀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국은 지난 8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대처 요령을 발표함과 동시에 하루 300㎖ 이상의 우유·유제품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상하이의 택시회사들은 소속 기사들에게 매일 마스크와 위생수건 외에 우유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중국최대 유업체인 이리유업이 지난 12일부터 유제품 생산을 재개했다.

내몽골에 위치한 이 업체 1만여 종업원들은 춘절 연휴를 끝내고 모두 복귀했으며, 현재 매일 120여톤의 원유로 5만 7000달러 어치의 분유를 가공해 방역현장 요원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연간 1200만톤의 원유가공 능력을 갖춘 이 업체는 지역 질병방제센터의 예방수칙을 매일 전달하는 등 종업원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공장이 위치한 어르곤 시정부는 지역내 낙농가들에게도 방역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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