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빵과 함께 먹으면 맛·영양 증가 우유 인기
日, 빵과 함께 먹으면 맛·영양 증가 우유 인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3.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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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밀도감 조절로 다른 식품과의 조화율 높여
우유 성공에 이어 카페오레 등 추가 개발 이어져

세계적으로 두유 아몬드유 등 식물성 대체 우유 증가로 우유 제품의 소비가 줄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빵과 함께 먹으면 맛도 영양도 두배로 높아진다는 우유제품이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이후 입소문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빵 좋아 우유(パン好きの牛乳)'다.

이 제품은 메이저 유업체가 아닌 ‘과학으로 꿈을 이룬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가네카라는 제과업체에서 개발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빵 좋아 우유'에 이어 지난해 4월 '빵 좋아 카페오레'를 선보인 (주)가네카의 유제품사업개발기획팀 아마가와 하야토씨는 "우유는 맛의 밀도가 깊은 편이기 때문에 빵과 함께 먹게 되면 빵 특유의 맛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우유 특유의 감칠맛과 함께 깔끔한 뒷맛을 가진 우유를 만든다면 빵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가네카측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우유와 카페오레 외에 앞으로는 버터,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도 추가로 제품 숫자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금까지의 우유의 주구매층이 10대 이하가 대세였다면, 빵 좋아 우유를 통해 젊은 여성 및 딩크(Double Income No Kid)족이 주구매층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지난 몇 년간 도쿄를 중심으로 고급 빵 전문점이 늘고 있다. 조기 매진이 속출할 정도의 인기 매장이 증가 추세에 이를 정도로 프리미엄 식빵은 하나의 장르로 정착했다. 그런 가운데 소비자의 요구도 다양화되어 빵뿐만 아니라 빵에 어울리는 음료는 커피, 홍차, 우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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