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코틀랜드 정부, 기후변화 완화 위해 낙농업 투자계획 마련
英 스코틀랜드 정부, 기후변화 완화 위해 낙농업 투자계획 마련
  • 김민 기자
  • 승인 2020.02.1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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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변환 프로그램 통해 농가에 약 600억원 지원 예정
온실가스 배출 감축·농업 환경 지속가능성 향상 위해
나무심기 확대·이탄지대 복원·저탄소농업실천 촉진 등

영국 스코틀랜드 정부는 지난 7일 개최된 스코틀랜드낙농가협회 컨퍼런스에서 기후변화 완화 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변환 프로그램(Agricultural Transformation Program)을 통해 농가에 4000만 파운드(약 6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낙농가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토지 사용, 자연서식지 보호 등를 통해 농업의 환경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최근 2045년까지 온실가스를 제로화하기로 하고,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대책법(Climate Change Bill)을 발표한바 있다. 

농촌경제국장 Fergus Ewing은 "스코틀랜드의 토지와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은 온실가스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바뀌어야 한다"며, "이 프로그램은 농가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이며, 수익성 있는 농업으로 전환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금 운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 중에 있는데, 여기에는 나무심기 확대, 이탄지대 복원, 저탄소 농업 실천 촉진 등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에 대한 대책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탄지대는 전 육지면적의 6%를 차지하는 퇴적된 토지를 의미하며, 낮은 온도로 인해 죽은 식물들의 미생물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쌓여진 토양층을 말한다. <정보제공=ID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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