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농식품 차관, ASF 고위급 국제회의 및 베를린 농업장관 회의 참석
이재욱 농식품 차관, ASF 고위급 국제회의 및 베를린 농업장관 회의 참석
  • 이지현기자
  • 승인 2020.01.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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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사례 소개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17일(금, 한국시각 18일) 개최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급 국제회의와 18일 개최되는 제12차 베를린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급 국제회의는 유럽(불가리아), 북미(캐나다), 호주, 아시아(대한민국) 등 농업 장·차관들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 전문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제적 위협과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의 초기 방역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욱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ASF 사전 예방 조치와 사육돼지에서의 확산을 단기간 내 저지할 수 있었던 핵심 방역조치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 한편, 각국 장관 및 FAO·OIE 사무총장들과 패널 토의를 통해 각국 방역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ASF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방역태세를 유지해 ASF 조기 종식을 위한 국가적 총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언급한다.

또한, 이 차관은 모니크 에르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세계적으로 전례없이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체코 등 ASF 방역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되는 나라의 방역 정책과 한국의 ASF 방역 경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18일 이재욱 차관은 베를린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베를린 농업장관회의는 각국 농업 장관 71명, 국제기구 사무총장 11명이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주제로 논의하고, 농식품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총회에서 이재욱 차관은 세계 식량안보 제고 및 영양상태 개선을 위한 우리나라의 식량원조 등 공적개발원조 현황을 소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동물질병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함을 언급할 계획이다.

한국은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한 이후, 매년 460억원(4천만불) 예산으로 쌀 5만톤을 예멘, 케냐 등 식량위기에 처한 난민 270만 명에게 원조하고 있는 등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했고, 개도국의 농업생산성 증대, 농촌개발 및 역량강화를 위한 ODA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임을 언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 차관은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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