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올해까지 식품기업 110곳 투자유치 계획...'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명칭 변경 추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올해까지 식품기업 110곳 투자유치 계획...'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명칭 변경 추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1.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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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법인세·소득세 5년간 감면...현장애로기술 및 장비 지원 전국 확대
간편식·건강기능식 소비트렌드 부응 미래형 유망 선도기업 중점 육성키로
원료공급센터·기능성식품제형센터·식품창업센터·HMR지원센터 등 신인프라 구축
국회 계류 중 식품산업진흥법 개정되면 공적자금 출연받고 공공기관으로 거듭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올해까지 식품기업 110곳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목표인 150곳의 73%에 해당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인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전문 산업단지로, 연구개발과 네트워크 중심의 수출지향형 '세계 식품시장의 새로운 허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 식품기업 90곳과 식품 관련 연구소 3곳이 입주했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가정간편식(HMR), 고령친화식품, 건강기능성식품, 식품제형, 대체식품 등으로 대변되는 간편식과 건강기능식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미래형 유망 선도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농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농식품 원료 중계·공급센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총 19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까지 건축공사와 시설·장비 도입을 거쳐 2022년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또 식품의 섭취 목적과 용도에 맞게 정제·환·액상·젤리·바 등 식품의 형태로 만드는 기술인 기능성식품 제형(劑形)기술 기업을 지원하는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역시 176억원이 투입돼 지난달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실시 중이며,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건축공사와 시설장비 구축을 통해 2023년부터 가동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신규로 식품창업 기반조성을 위해 ‘청년식품 창업센터(’20~23, 266억원)‘구축을 위한 실시설계와 식품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원하기 위한 ’HMR(가정편의식) 기술지원센터 시설개보수 및 장비구축(‘20년, 45억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메김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동안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할 계획이다.

5월에 NS홈쇼핑 주관 국내 최대 요리경연대회인 ‘NS쿡페스트’와 지원센터 주관의 ‘2020 익산식품대전’을 추진한다. 2020 익산식품대전은140개 부스가 참여해 식품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비전과 가치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9월에는 독일농업협회(DLG) 주관으로 육가공 및 유제품 500여개가 참여하는 ‘제2회 국제식품품평회’와 지원센터 주관의 ‘제10회 국제컨퍼런스’도 개최된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현재 국회 본회의 계류 중인 식품산업진흥법이 개정될 경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국가나 지자체에서 출연받을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기관운영 내실화, 공공성 강화,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우리나라 식품산업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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