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천군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검출
철원·연천군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검출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12.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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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17번째, 전국적으로는 53번째
연천에서 18번째, 전국적으로는 54번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28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29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철원군 폐사체는 27일 갈말읍 상사리 일대 환경조사를 수행하던 국립환경과학원 현장조사팀에 의해 발견됐다. 철원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철원군에서 17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3건이 됐다.

연천군 폐사체는 27일 백학면 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됐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연천군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18건이 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4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1차 및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는 감염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으므로 수색을 통해 폐사체를 계속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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