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EU 유기농식품 현주소] 캐슈넛치즈·콩단백 등 비건·채식·글루텐프리 등이 선도
[르포-EU 유기농식품 현주소] 캐슈넛치즈·콩단백 등 비건·채식·글루텐프리 등이 선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12.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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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게이트웨이-2019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 28개국 52개사 참여
동등성 협약 EU 유기농로고 ‘유로 리프(EURO-LEAF)’ 앞세워 한국시장 노크
농약 등 화학물질과 동물성식품의 환경파괴 막는 '지속가능성'으로 수출드라이브

 

#유기농 #친환경 #비건 #채식주의 #알레르겐프리 #글루텐프리...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연합(EU)이 향후 글로벌 식품시장을 이끌어갈 트렌드로 손꼽은 키워드다.

지난 19~20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EU 게이트웨이-2019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에 선보인 28개국 52개 제품들 역시 지난해에 이어 이들 단어로 압축됐다. 농약 등 화학물질과 동물성식품이 야기하는 환경 파괴를 막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식생활만이 지구를 살리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둔 인식의 전환이 가져온 결과로 해석된다.  

유럽연합(EU)이 28개 회원국의 유기농식품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간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이 행사는 특히 제품과 기술, 자원과 역량, 비즈니스 전략 등의 검증 기준을 통해 신중하게 선정된 EU기업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란 수식어로 그 가치를 전달한다.

EU 유기농 로고 ‘유로 리프(EURO-LEAF)’
EU 유기농 로고
‘유로 리프(EURO-LEAF)’

일반인이 아닌 비즈니스로 이어질 기업들과의 만남(B2B)으로 진행된 올해 전시회도 지난 2015년 우리나라와 동등성 협약을 맺은 EU 유기농 로고 ‘유로 리프(EURO-LEAF)’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추가적인 비용과 검사, 서류제출 등 별도의 인증 과정 없이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다는 점과 경쟁 우위성을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유기농 시장이 약한 한국 기업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수단이자 전략이다.

‘유로 리프’는 유기농 인증제도가 요구하는 통제 및 연례검사 등 유럽의 모든 유기농 생산 규정을 준수했을 때에만 사용 할 수 있는 인증마크로, 최소한 95%의 원료가 유기농이라는 것을 뜻하며, 유기농 로고 옆 코드 번호로 원료가 경작된 장소를 표시한다.

기자는 전시회 현장을 찾아 각 부스가 갖는 독특성과 차별점을 각 나라 생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듣고, 유럽 유기농식품 시장과 글로벌 트렌드를 읽는 기회로 삼았다.

[라트비아-알로하 스타켈센 Aloja Starkelsen]- 유기농 감자전분과 콩단백 소재 공급

Erkkipoytaniemi 알로하 스타켈센 수출담당 매니저가 자사 유기농 콩단백분말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알로하 스타칼센은 라트비아 1위, 세계 2위의 유기농 감자전분 공급업체로, 유기농 콩단백소재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 유기농 감자전분, 프리젤, 유기농 완두콩 및 Fava 콩 단백질 농축물및 밀가루, 유기농 글루텐프리 드라이 믹스 등 식품 소재를 선보였다. 

이 회사 Janisgarancs 총괄 이사는 "한국에서는 유기농 감자 전분이나 콩단백 제품을 좀처럼 찾기 힘들기 때문에 면제품이나 베이커리에 이들 소재를 사용할 경우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우리 회사는 기능성 유기농 식품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로하 유기농 감자전분가루(왼쪽)과 이를 이용해 만든 디저트 제품
라트비아의 알로하 유기농 감자전분가루(왼쪽)과 이를 이용해 만든 디저트 제품

그는 "현재 유럽 식품시장에서는 유기농 감자전분이나 콩단백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콩단백 소재의 경우 완전한 고기 맛이나 식감은 아니더라도 비건 버거의 패티를 만들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Erkkipoytaniemi 수출담당 매니저는 "라트비아 식품시장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덴마크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서유럽국가 등으로 수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유기농 및 비건 시장이 두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부 한국업체에 소량씩 공급하고 있지만, B2B 또는 B2C 시장을 위해 대량으로 취급할 기업이나 에이전트를 찾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베리핀 Berrifine] 유기농 과채가공식품·NFC 주스·농축액·과육 및 퓨레·건조 및 냉동과일

덴마크 유기농 과일가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베리핀의 건조, 페이스트 형태의 가공품(왼쪽)과 제품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Jorgen Stolsgard 대표.  

베리핀은 1949년 설립된 가족기업으로 3대째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에 본부를 두고 독일에 공장을 갖고 있다. 유기농 과일가공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덴마크 1위, EU 전체에서는 20위권에 속한다. 케일 망고 바나나 등 다양한 유기농 냉동 과일과 건과일(동결건조칩), NFC주스, 농축액, 설탕 및 감미료 추출물, 대추야자페이스트, 코코아 등 제조해 40년 동안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베리류를 많이 생산했지만 지금은 생강 무슬리 망고 대추야자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페이스트나 파우더 형태로 베이커리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크라운제과의 영양바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몇몇 식품기업과 수입상에서 이 회사의 아로니아농축액 등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 Jorgen Stolsgard 대표는 "유럽에서는 최근 10년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양보다는 질을 따지는 식품소비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음식물 쓰레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일부 수퍼마켓에서는 판매 종량제를 적용하고 있을 정도다."며 "이로 인해 다소 가격은 비싸지만 보다 건강한 유기농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덴마크 베리핀의 유기농 과일로 만든 건조 및 냉동 가공품

그는 또 유통기한이 임박한 과일 또는 가공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단 판매대에 올린 제품들은 전량 판매하는 원칙을 세움으로써 쓰레기로 버려지는 물량을 대폭 줄이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 추세에 따라 베리핀은 검증된 유기농 제품을 적정량 안전하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 유기농 제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비싼 대신 소량씩 구입하기 때문에 버리는 것 없이 건강하게 소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Jorgen Stolsgard 대표는 강조했다.

베리핀은 북회귀선 위쪽의 북유럽과 남회귀선 아래쪽의 서늘한 지역의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과일 원물을 직접 구매해서 동결건조나 반건조 등 중간 가공제품을 생산 B2B 사업을 벌이고 있다. 덴마크나 독일에서 가공 생산해서 직송하면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뿐아니라 CO2 배출로 인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캐나다와 중국 청도에 사무소를 두고 현지 공장과 계약 생산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유수한 대학, 연구소, 원예장 및 전 세계 재배농가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지속적인 선별과 생산 프로그램, 진보된 가공 및 수확 방식을 통해 과일의 품종을 개선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주스, 농축액, 퓨레, 동결건조, 추출액 등 원재료로 사용되는 각종 과일 종류와 가공 타입도 매우 다양하다. 영양바나 티, 음료 등의 완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5000톤 규모의 유기농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거래처와의 상호 신뢰와 품질 향상 및 개선을 매우 중요시한다. "40여년간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거래처의 신뢰와 업력에 대한 자부심, 우리 회사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주스의 경우 농축액 비율이 2~3%에 불과하지만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 완제품 생산업자들은 수만병의 피해를 보기 때문에 안전 및 품질관리에 신중하지 않으면 안된다." 

Jorgen Stolsgard 대표는  "우리 제품도 워낙 좋지만 완제품을 만드는 클라이언트들도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이들 제품은 현재 세계 4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수출 비중이 20%에 달한다."고 자랑했다.

[이탈리아-세레토 Cerreto]- 전자레인지에 5분만 가열하면 한끼 식사가 되는 '5minuite meal'

이탈리아 세레토에서 선보인 유기농 비건제품인 '5 minuite meal'(오른쪽)과 전시회 상담 모습. 

1976년에 설립된 세레토는 곡류, 콩류, 씨앗, 허브, 향신료 등을 재배에서 수확 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인 유기농 공정으로 최상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5 minuite meal'은 100% 유기농 비건 제품으로,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5분만 덥히면 일품요리가되는 간편식이다. '5 minuite meal'은 이탈리아 간편식 제품군 중 단연 No1.이다. 출시 2년된 새로운 상품군으로, 1인 가구 증가로 소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탈리아 세레토의 '5 minuite meal' (왼쪽)과 주력제품들

이 회사 마띠아 까르다찌 수출 매니저는 "100% 유기농의 콩류와 야채로 영양을 강화해 건강에 좋으며, 향신료에 따라 10가지 맛을 낸다. 장소에 상관없이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유기농 VegMeal 역시 한 끼 대용으로 손색이 없는 식물성 기반의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서, 비건용 버거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유기농 이탈리안 팬트리는 이탈리아의 파스타 조리용 시즈닝이다.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은 모두 15개월이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콘세르바스 단짜 Conservas Dantza]- 피퀴요·화이트아스파라거스·아티초크 등 신소재 눈길

스페인 콘세르바스 단짜 Laura Lara 수출 매니저는 그루포안 협동조합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성 관리로 생산하는 단맛나는 고추의 일종인 피퀴요, 흰색 아스파라거스, 아티초크 등을 사용하면 요리의 품격과 차별성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콘세르바스 단짜는 스페인 북쪽의 나와라(Navarra) 지역에 자체 농장과 2개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유기농 과일 및 채소 통조림 생산업체다. 토마토를 주력 품목으로 복숭아, 아스파라거스, 후추, 아티초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단맛이 나는 고추의 일종인 피퀴요, 흰색 아스파라거스, 아티초크 등 3가지 채소가공품을 집중 소개했다.

이 회사 Laura Lara 수출 매니저는 “식재료의 경우 원료의 품질 및 안전성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회사의 제품은 모든 원재료가 스페인산 유기농인데다 원료에서부터 가공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품질 안전성을 엄격히 관리하는 그루포안(Grupo AN) 협동조합의 인증을 받았다.”며 “특히,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산물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콘세르바스 단짜의 각종 통조림 제품들

그는 “오랜기간 바이오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유연 생산시스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루포안은 스페인 농업분야의 가장 큰 협동조합으로, 1910년에 설립돼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소량 수출해온 이 회사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층 확대를 위해 이번 무역사절단으로 한국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이탈리아- 콘솔찌오 나뚜라 에 알리멘타 CONSORZIO NATURA E ALIMENTA]-유기농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만든 우유 및 치즈, 글루텐 프리 파스타, 유기농 토마토 소스

이탈리아 콘솔찌오 나뚜라 에 알리멘타 영농조합법인의 유기농 우유 및 치즈 등 유제품과 토마토 등 농산물은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둔 영농조합법인 콘솔찌오 나뚜라 에 알리멘타는 바이오다이내믹 농업으로 생산한 유기농 우유와 그라나 파다노 DOP 치즈, 경질치즈 등 채식주의자용 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풍미의 유기농 즉석 토마토소스 등이 주력 상품이다. 이와 함께 글루텐 프리 옥수수 쌀가루 밀 듀럼밀가루, 파스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인증을 충족하면서 2015년부터 생산해온 유기농 그라나 파다노 DOP 치즈와 경질치즈는 라이소자임을 함유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채식주의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소자임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위에서 추출하는 마이크로바이알 렌넷(microbial rennet, 미생물우유응고효소제)이 필요한데, 이 회사는 이 물질을 버섯에서 채취해 사용하기 때문에 동물성 성분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회사의 주 공장을 통해 whole wheel 형 또는 치즈가루 형태 등 여러 입자상 치즈를 포함해 제품 사이즈와 포장 방법을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이탈리아 북부의 Piacenza 농장에서 최상의 유기농법으로 생육된 바이오다이내믹 토마토만을 사용해 파사타, 농축액, 주스 및 파스타용의 즉석식 토마토 소스를 생산한다 이 토마토 소스 제품은 총 8가지의 맛의 서로 다른 풍미(바질, 주키니 호박, 가지, 올리브와 케이퍼 향, 올리브와 참치 향, 포르치니 버섯, 아라비아따 및 볼로네즈)를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디미터(demeter)' 로고로 모든 품질이 인증된다.

이탈리아 북부의 Piacenza 농장에서 최상의 유기농법으로 생육된 바이오다이내믹 토마토만을 사용해 만든 파스타용 즉석식 토마토 소스 제품 8종(오른쪽)과 글루텐 프리 옥수수 쌀가루 밀 듀럼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파스타 제품.

[독일- 단젤로 파스타 D'ANGELO PASTA]- 특수제조공법으로 야채 속 채운 유통기한 1년의 유기농 파스타

독일 단젤로 파스타의 Gregor Franz 영업마케팅 담당이 특수공법으로 제조해 유통기한이 긴 라비올라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독일 이민자가 1986년에 설립한 단젤로 파스타는 유기농 제품만 취급하는 파스타 전문 제조업체다. 모든 제품에 비건 및 채식 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12가지 비건용 베지터블 파스타와 야채로 속을 채운 4종의 라비올리 파스타를 선보였다.

단젤로 파스타는 특히 자사의 특수제조공법으로 상온 유통기한이 긴(1년) 라비올리 파스타를 선도적으로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따라서 운송 거리가 길더라도 제품의 품질에 손상 없이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십 년간 독일시장 내 위상을 확고히 굳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럽 전역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올해 처음 한국에 출품했다. 단젤로 파스타는 유기농 인증 외에도 IFS 인증, USDA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또한 자사 브랜드는 물론 독일과 프랑스의 대형 유통업체들에 PL 브랜드로도 출시되고 있다.

독일 단젤로 파스타의 각종 라비올리 파스타 제품들

이 회사 Gregor Franz 영업마케팅 담당은 “죠바니 단젤로의 경우 고단백식품으로서, 채소나 육류 해산물 등 모든 종류의 요리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베스트 셀러 제품인 ‘TORTELLINI’는 야채로 속을 채운 파스타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며 “최근 채식주의나 비건 음식은 전 세계적 트렌드여서 다양한 맛으로 구비된 단젤로 제품의 인기가 매우 높다. EU게이트웨이에서 상품 분석 결과 한국시장에 적합하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디디에 고우벳 르 주스 DIDIER GOUBET LE JUS]-보르도 그랑크뤼 유기농 와인과 무알콜 주스

프랑스 디디에 고우벳의 무알코올 버라이어틸 '르 주스' 제품(왼쪽) 이 회사 CEO의 딸인 수출매니저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디디에 고우벳 르 주스는 멀롯, 세미용, 까베르네 쇼비뇽 등의 유기농 포도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non-스파클링 등 무알코올의 포도 주스를 출품했다.

전통 농법을 고수하는 보르도 지방의 독립적인 유기농와인 제조업자들과 13년 동안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이 회사는 2005년 설립 이후 버라이어틸 포도 주스(한 품종의 포도로만 만든 포도 주스로, 품종 이름을 라벨에 표시)를 개발해 왔으며, 그랑 크뤼 와인의 자연주의 원칙에 입각한 프랑스 유래 장인정신으로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와인의 깊은 맛을 내면서도 무알코올이어서 특히 여성층을 겨냥한 이 제품은 발효 과정에서 당이 알코올로 전환되기 직전에 모든 공정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설명이다.

유기농 디디에 멀롯 와인(왼쪽)과 와인주스 제품

이 회사의 CEO 딸인 수출매니저는 “어머니의 출신 지역인 보르도에서 재배한 포도원료로 아버지가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로서, 이 분야의 선구자들이다”이며 “비록 수율이 낮을지라도 전통 재배방법을 따른 고품질 포도를 부드럽게 저온살균한 것이 ‘Didier Goubet’ 주스의 비결”이라고 자랑한다.

설탕 등 인위적인 첨가물은 일절 넣지 않았으며, 각각의 제품들은 살균 후 CO2를 첨가한 스파클링과 넌스파클링이 있다.

[포르투갈-이스와리 수퍼푸드 Iswari Superfoods]-치아·햄프·카카오씨 등 각종 유기농 슈퍼푸드

유기농 수퍼푸드를 선보인 포르투갈 이스와리 부스 

이스와리 수퍼푸드는 100% 유기농인 글루텐 프리 비건 푸드 및 슈퍼푸드 제품류(아침식사용 제품, 인스턴트 음료, 에너지 바, 단일 성분의 슈퍼푸드 등) 전문 업체다.

100% 자체 소유의 포르투갈 공장과 50% 지분 투자한 체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들은 포르투갈은 물론 프랑스 및 스페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문 소매점을 위한 ‘이스와리(Iswari)’와 그 외(수출품 등) 목적을 위한 “샤인(Shine)” 브랜드로 나뉘며, PL 제품도 공급한다.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치아, 대마, 카카오씨 등의 수퍼푸드에 아몬드, 메밀 등 곡류가루와 과일 분말을 배합한 ‘Buddha's Awakening’ 은 총 9가지로 구성된 베스트셀러 아침대용식이다.​

이스와리 아침대용식과 마카치노 제품들
포르투갈 이스와리 아침대용식과 마카치노 제품들

이 회사 관계자는 “Buddha's Awakening은 우유나 두유에 타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선식과 같은 제품으로, 메밀을 기본 소재로 여러 가지 수퍼푸드를 혼합해 맛과 영양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스와리 수퍼푸드는 최근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약용작물로, 페루의 산삼으로 일컬어지는 마카에 투메릭 블랙페퍼를 혼합해 항염효과를 증강시킨 ‘마카치노’를 개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카치노는 카페인이 없으면서 카푸치노 커피처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아침에 마시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고, 오후에 마시면 호르몬 안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시회 기간 동안 의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고 말했다.

[그리스-스테비아 헬라스 코오퍼러티브 STEVIA HELLAS COOPERATIVE]-유기농 스테비아잎, 스테비올 배당체, 스테비아 분말

Christos Stamatis 그리스 스테비아 헬라스 대표가 '유로리프' 인증 받은 무칼로리 천연감미료 '스테비아' 자랑에 여념이 없다.   

스테비아 헬라스 코오퍼러티브는 유럽 최초로 그리스산 스테비아잎을 직접 재배하는 영농조합이다. EU의 유기농 프로그램(H2020 등)에도 활발히 참여해 유기농 농법의 숙련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천연스테비아 잎(오른쪽)과 상태가 수정 같이 맑고 빛난다해서 '크리스탈 스테비아'로 불리는 정제 분말.

유기농 가공 스테비아는 스테비올 배당체(스테비올 글리코사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쓴맛이 없고 건강에 좋아 음료, 소프트드링크, 차, 허브 추출물, 화장품, 의약품 등의 원료로 쓰인다. 또 유기농 스테비아 분말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스테비아잎을 분말로 만든 것으로, 옅은 녹색을 띠며 스무디, 차, 음료, 소프트드링크, 감미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 회사 Christos Stamatis 대표는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400배 정도 더 단맛을 내는 감미료다. 순수스테비아를 말린 잎과 분말 등 차 제품은 감미료나 스윗트 마차 등 가공식품에 사용될뿐 아니라 화장품 및 의약품 산업에도 적용된다”고 소개했다.

[핀란드-조킬락슨 주스토 Jokilaacson Juusto] 전통 치즈제조공법으로 만든 비건용 캐슈넛치즈

유가공 전공을 살려 전통 치즈제조방식으로 우유가 함유되지 않은 비건용 캐슈넛치즈제품을 개발한 조킬락슨 주스토 대표. 

핀란드 조킬락슨 주스토는 2002년 설립 이래 고급 요리용 치즈스프레드를 전문으로 생산해 오고 있는 치즈 명가다.

치즈스프레드, 치즈 대용품인 야채스프레드, 비건치즈 등이 주력제품으로, 치즈 제품은 ‘실바(Silva)’, 비건 제품은 ‘일로(Ilo)’라는 상표명으로 구분된다.

특히 캐슈넛을 원료로 전통 치즈 제조공법으로 개발된 유기농 비건치즈는 고품질의 혁신 치즈로 손꼽힌다.

이 제품은 3주 숙성과정 동안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뒤집어 관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6주로 매우 짧다.

핀란드 조킬락슨 주스토사는 캐슈넛 치즈제품과 비건용 야채스프레드 등을 선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창업자는 유가공(치즈)을 전공하고 실제 치즈 제조업체에도 근무했지만,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가 비건과 채식주의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을 포착하고 치즈대용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전체 치즈시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치즈의 경우 연평균 1% 성장세라면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치즈의 경우 10%에 달하는 폭발력을 보이고 있어 ‘일로’브랜드 사업의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스트라이카스 Straikas UAB]- 유기농 산림경영 인증 받은 다양한 맛의 자작나무 수액

스트라이카스 UAB는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국가로 알려진 리투아니아 천혜의 자작나무 숲에서 직접 수액을 채취해 가공한 자작나무음료 생산업체다.

민트 레몬 생강 라임 크랜베리 등 다양한 맛의 100% 천연 유기농 자작나무 수액을 ‘SIP SAP’ 브랜드로 유리병(330ml, 750ml, 1L), 라미캔, 알루미늄캔(탄산 가미) 포장으로 선보였다.

자작나무 수액은 유기농 산림경영 인증을 획득한 숲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나무만을 사용해 봄이 시작될 무렵의 2~4주 동안 짧은 기간 채취한다. 산림청에서 숲을 관리하기 때문에 아무나 채취할 수 없을뿐더러 자작나무 숲 속에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채취 즉시 보관함으로써 최적의 맛을 담아내고 있다고 횟 측은 강조했다. 또한 가공하지 않은 천연수, 보관이 어려워 유통기한이 짧다.

유럽 대사(맨 오른쪽)가 리투아니아 스트라이카스 자작나무 수액 음료 회사인 리투아니아 스트라이카스 부스를 방문해 전시회 진행 상황 등을 체크하는 등 환담을 나누고 있다.
미하엘 라이터러 EU 대사(맨 오른쪽)가 리투아니아 스트라이카스 자작나무 수액 음료 회사인 리투아니아 스트라이카스 부스를 방문해 전시회 진행 상황 등을 체크하는 등 환담을 나누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시장 볼륨이 적어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등지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트라이카스는 그동안 이뇨작용과 피부보습 효과 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자작나무 수액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7가지 맛의 300ml 유리병은 유통업체에 적합한 포장이며, 프리미엄급 음료 시장이나 고급 음료 전문점 등에서 주로 판매된다. 재질의 70%가 친환경 목질섬유인 250ml 라미캔은 주로 테이크아웃 점포나 커피숍, 호텔의 미니바, 주유소, 편의점, 피트니스클럽 등에 적합하다. 탄산이 가미된 250ml 캔 제품은 주유소, 테이크아웃, 바, 클럽(칵테일용)에서 판매된다.

[그리스- 레스보스골드 프리미엄]-프리미엄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레스보스 골드 프리미엄은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만 재배되는 콜로비 품종의 올리브 나무에서 첫수확한 덜 익은 열매로 오일을 추출해 만든 최상 품질의 한정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공급 회사다.

올리브 나무의 전 재배과정에 화학비료나 살충제 및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냉압착, 보존 및 보틀링 등 제조 공정에서도 그 어떤 처리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Lesvos Gold ® 브랜드의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한정된 수량만 생산된다. 초기 수확기 동안 생산량은 적지만 갓 수확된 올리브 열매만을 사용하므로 톡 쏘는 과일 향이 일품일 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들보다 폴리페놀과 항산화물질 함량이 더 높아 건강에 좋다. 수확된 올리브 열매는 지속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되는 크레이트에 보관된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만 재배되는 콜로비 품종의 올리브 나무의 첫 열매만를 수확해 만든 최상급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제품 

Lesvos Gold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는 런던 IOOC 어워드 (2016년과 2017년), 아테네 IOOC 어워드(2017년), 올림픽 어워드(2016년),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드(2016년~2018년의 3년 연속)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덴마크-수코 노르딕 SUKO Nordic] 로즈힙 마키베리 등 슈퍼푸드 이용 유기농 건강보조식품 및 프로바이오틱스

수코 노르딕은 로즈힙, 마키베리, 아로니아 등과 같은 슈퍼푸드를 사용해 유기농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SUKO Nordic의 고품질 로즈힙 분말은 Rona canina AP-4 라 불리는 들장미의 열매인 로즈힙을 사용한 것으로, 칠레 남부의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된다.

분야별 전문가팀이 품질, 원산지 추적 시스템, 우수제조관리기준 등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므로 최상의 품질이 보장된다.

SUKO Nordic의 고유 상표인 MAQUI PRO 및 ARONIA PRO는 선별된 프로바이오틱 균주를 배합하여 폴리페놀 함량을 높인 제품들로서 뛰어난 건강 기능성을 제공한다.

덴마크 수코 노르딕사가 아로니아, 로즈힙 등 슈퍼푸드를 이용해 만든 유기농 건강보조식품

수코 노르딕의 성분 데이터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며, 식물분자생물학에서의 SUKO Nordic 전문성을 활용해 제품개발과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견과류에 폴리페놀 성분이 강화된 과일 분말과 프로바이오틱을 첨가하고 다시 초콜릿으로 코팅한 건강 스낵류가 있다.

수코 노르딕 코리아 이완화 대표는 "수코 노르딕의 스낵 라인은 폴리페놀 강화 분말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는 대체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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