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헥타르 이상의 빈야드(vineyard)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와인 수출에 있어 대단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입니다. 우리는 현재 세계 와인 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30% 만 수출하고 있습니다.”  

알프레도 카를로 바스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는 지난 19일 롯데호텔 36층에서 열린 ‘제9회 아르헨티나 와인 시음회(WINES OF ARGENTINA TASTING 2019)’에서 환영 인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와인산업은 치명적인 관광 옵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강한 자부심을 표명했다.

와인즈 오브 아르헨티나(Wines of Argentina)와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아르헨티나의 와인 산업 현황과 10종 와인의 특징을 시음과 함께 전문가로부터 듣는 마스터 클래스 세미나와 B2B 트레이드 테이스팅 세션으로 진행됐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24개 혁신 와이너리가 참여한 이날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제각기 독특한 맛의 고품질 와인을 선보여 아르헨티나 와인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알프레도 대사는 “세계적인 와인메이커와 관련된 국제 행사들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고, 다양한 ‘Wine Routes 관광 프로그램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실로도 아르헨티나의 와인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르헨티나의 훌륭한 와인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고 대 한국수출의 긍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와인즈 오브 아르헨티나‘의 총괄 매니저인 마리오 지오르다노는 “아르헨티나는 200년이 넘는 와인 양조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와인을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지는 겨우 25년 밖에 안됐다. 더욱이 한국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와인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것은 11년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번 서울 행사는 한국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와인을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오늘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오 매니저는 이어 “우리의 도전 과제는 지금까지 얻은 결과를 공고히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로 구성된 전문가들에 의한 품질관리, 아르헨티나 와인 생산 지역의 다양성 그리고 아르헨티나 여러 종류의 와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계속해서 헌신, 의지, 전문성을 갖고 아르헨티나 와인산업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한국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와인의 이미지를 격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의 성공을 위해 건배 제의했다.

와인즈 오브 아르헨티나는 비영리 민간 단체로 아르헨티나 병포도주 총 수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200곳 이상의 와이너리로 구성됐다.

김현옥 기자 hykim996@foodico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