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
파주시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10.31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주에서 5번째, 전국은 18건으로 늘어남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의 군내면 백연리와 정자리에서 29일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파주시 소재 군부대에서 29일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을 실시하던 중 3개의 폐사체를 발견해 파주시로 신고했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하고 채취한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냈다.

30일 오후 1시경 국립환경과학원은 신고된 3개의 폐사체 중 2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지역에서 5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8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백연리와 정자리는 23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석곶리와는 약 6km와 9km 떨어졌으며, 모두 민통선 내”이고, “감염지역 관리를 위해 신속하게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