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나라, 스페인 식품과 와인의 모든 것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나라, 스페인 식품과 와인의 모든 것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11.06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명 셰프와 2018년 최고 소믈리에가 미슐랭스타 식사와 와인 추천
7~11일 서울 포시즌호텔서 '와인앤푸드 전시회 2019'...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에 주목

스페인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9년 블룸버그의 가장 건강한 나라 지수에서 스페인은 169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40년 스페인 기대수명은 대략 86세로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된다.

긴 수명의 비밀은 무엇일까? 스페인 사람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그들만의 방식으로 지중해식 식습관을 갖고 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신선한 해산물, 채소와 과일, 콩 그리고 와인까지 스페인 요리의 주된 식재료다. 그러나 단순히 스페인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가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셰프들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어떻게 먹는가도 주목해야 한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리는 스페인 extravaganza식품 및 와인 전시회에서 이 모든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다. 2년 연속 수상경력이 있는 다섯 명의 스페인 셰프들이 호텔 레스토랑 보칼리노에서 맞춤형 타파, 시그니처 빠에야 그리고 미슐랭 스타의 식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최고 스페인 소믈리에를 차지한 존 안도니가 스페인의 숨막히게 훌륭한 와인을 추천한다.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셰프를 뽑은 전설의 스페인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는 “스페인에서 음식은 모든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로 인해 더 오래 살고, 더 행복하고, 더 잘 살 수 있다. 내 친구들의 프로젝트 스페인 Extravaganza는 이것을 세계와 공유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며 이 전시회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11일 주한 스페인 대사관 경제상무부가 주최하는 무역박람회도 포함돼 있다. 전국에서 초청된 업계 관계자들이 30개의 주요 스페인 식품 및 와인 업체와 5개의 현지 수입 업체가 제공하는 제품(대부분은 서울에 소개되지 않은 신제품)을 시식해 볼 예정이다. 스페인 와인과 구르메식품 세미나를 포함하는 이번 여정은 6개 코스로 구성된 VIP만찬으로 마무리된다.

스페인 Extravaganza식품 및 와인 전시회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스페인 음식 여행을 약속한다.

루고(스페인 북서쪽) 출신 셰프 마리아 발레라의 안달루시아식 가지와 피미엔톤 데 라 베라를 곁들인 훈제 양고기와 같은 먹거리가 제공된다. 그녀의 레스토랑은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의 TV쇼 '길 위의 스페인'에서 음식의 성지로 불렸다.

마이애미에서 위대한 요리사 레르지 아롤라와 일했었던 타파스 마스터 알바로 비야산테의 '봄바' 쌀과 스페인 샤프란 오일을 넣은 구운 야채 수프도 있다. 알바로 셰프의 레스토랑은 스페인에서 가장 창의적인 식당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론리플래닛 가이드의 갈리시아에서 방문자가 많은 다섯 곳 중 하나로 꼽혔다.

에밀리오 미랄레스 셰프도 빠질 수 없다. 위키빠에야는 발렌시아에 있는 그의 레스토랑을 정통 빠에야를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추천하고 있다. 소금에 절인 대구, 흰콩, 고추와 엔다이브 빠에야 와 아티초크, 랑고스틴, 아귀와 갑오징어 빠에야 같은 독창적 음식은 인기가 많다.

미슐랭 스타 셰프 이그나시오 솔라나의 스페인식 돼지고기 필렛, 스페인 돼지고기 브로스와 '프레이즈' 감자가 선사할 감동도 놓칠 수 없다. 이그나시오 솔라나는 8년전 31살의 나이로 미슐랭 스타를 받았으며, 2017년 Madrid Fusion에서 세계 최고의 크로켓상을 받았다. 그의 감귤류 과일로 재운 고등어, '마르코나' 아몬드 크림과 고등어 뼈 주스는 전에 맛보지 못한 특별한 맛을 보여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