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낙농의 키워드는 '지속가능 낙농'
세계 낙농의 키워드는 '지속가능 낙농'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10.17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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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국제낙농연맹) 코리아 리포트-2019년 3분기

2019 IDF 연차총회 대표단 16명은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 IDF 연차총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IDF Korea 이창범 위원장은 9월 22일 제107차 IDF 총회에 참석해 이사 선출, ’20년 IDF 사업예산 등 주요안건을 의결했다.
IDF Korea 이창범 위원장, 한국유가공협회 정수용 회장,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조합장, 서울우유 중앙연구소 임정미 소장 등 총회대표단 16명은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 IDF 연차총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연차총회 참가는 국내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과 산적한 낙농현안으로 낙농 및 축산업계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었지만, 작년 연차총회 개최국으로서 각국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세계 낙농의 최근 트렌드와 이슈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연차총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원유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의 발전전략이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는지 점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모든 논의의 중심에 “지속가능낙농” 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다.

Milk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우유)를 주제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 학술행사는 우유의 영양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목장경영, 과학기술, 마케팅, 환경, 동물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그러나, 이러한 주제들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낙농"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낙농업계는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산업을 재편하고 있었다. 산업의 주도권 또한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인식한 그들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서도 골몰하고 있었다.

낙농산업에 대한 인식의 폭을 산업의 차원을 넘어 지구촌 전체와 미래로 확장하고 낙농산업 전반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의 고민과 미래전략은 당장의 현안 해결에 급급한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낙농진흥회 이창범 회장은 “작년 한국에서 개최된 연차총회의 주제가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이었다.”고 하고, “그렇다면 우리 낙농은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세계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태계와 토양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2019 제107차 IDF 총회 참석

2019 제107차 IDF 총회에 참석한 한국대표팀

IDF Korea 이창범 위원장과 한국유가공협회 정수용 회장은 학술행사 시작 전날인 9월 22일 열린 제107차 IDF 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총회에 참석한 IDF Korea 이창범 위원장은 IDF 이사 및 과학사업조정위원회 위원 선출(안), ’20년 IDF 본부 사업예산(안), 신규 회원국 가입 승
인(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IDF 이사 2명과 과학사업조정위원회 위원 7명이 선출되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멍뉴 그룹 CEO인 민팡루가 이사로, 일
본 메이지유업 대표인 리차드 월튼이 과학사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20년 IDF 본부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원안인 2% 인상안으로 승인되었고, 회원국 가입 건은 준회원국으로 케냐의 신규가업이 승인되었다.

한국의 날 개최

IDF Korea는 9월 23일 “한국의 날”을 개최했다. 만찬으로 진행된 한국의 날에는 IDF Korea 대표단 7명과, 서울우유측 대표단 9명 등 16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IDF 사무국장의 2019 IDF 연차총회 현황보고가 있었고, IDF의 국내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자료제공=ID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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