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회 열고 장류업계에 소개...상품화 방안 모색키로
한국장류협동조합(이사장 임태기)은 최근 장류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관련 산업이 침체국면을 맞음에 따라 간장 된장 고추장을 기본으로 한 만능 소스 개발로 한식 세계화를 주도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류조합은 최근 장류제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스산업화 및 한식양념장의 이해와 소스 개발’을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식양념장의 이해를 돕는 한편 이미 개발된 만능소스를 이용한 요리 시식회를 갖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장류조합 조인상 이사는 "1인가구 증가와 가정간편식 확대, 식문화의 서구화 영향으로 영양 및 기능성이 풍부한 우리 전통 장류가 점차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경민대 김수희 교수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장류 소스를 지난 5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SIAL INDIA 2019' 전시회에 출품해 외국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각각의 만능소스로 만든 떡볶이와 샐러드 요리 6가지를 관련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시식을 통해 맛을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수희 경민대 교수는 "한식 양념 재료를 중심으로 만능소스는 국내산 원료 소비 확대와 장류를 활용한 양념장의 상품화 및 수출 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HMR 제품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안전성이 확보되고 맛과 기능성을 더해주는 다양한 테이블 소스류를 개발하고 꾸준한 레시피 마케팅과 SNS를 통한 홍보로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류 트렌드는 오가닉, 베지터블, 글루텐프리 등 클린라벨의 건강한 원료 사용과 저칼로리, 매운맛 선호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 만큼 우리 한식 장류를 이용한 소스류의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