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 '소스산업화센터'의 역할과 기대
[기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 '소스산업화센터'의 역할과 기대
  • 이재홍 국가식품클러스터 생산지원부장
  • 승인 2019.09.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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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 전경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 전경
이재홍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화사업부장
이재홍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화사업부장

굴소스, 타르타르소스, 스리라차 등으로 대변되는 세계 소스시장은 올해 1,18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소스산업은 2014년에서 2017년까지 3년간 평균 24%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드레싱을 포함한 조미식품, 젓갈 시장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장류 시장은 상대적으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장류 관련 상위 20개사 매출이 전체 시장의 47%의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국내 소스 및 장류산업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소스산업은 신규 시장 개척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장류와 함께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류‧젓갈‧식초 등 발효식품을 활용한 소스의 개발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 입장에서 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장류 젓갈 식초 등 발효식품 신수요 창출 계획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 전경
국가식품클러스터 소스산업화센터 전경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소스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총괄 지원 시스템으로서, 실용화 기반의 산업화 지원센터인 소스산업화센터를 구축‧운영함으로써 고추장, 된장, 간장, 젓갈, 식초 등 발효 식품의 신수요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소스산업화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해 1년여에 걸친 공사를 통해 올해 8월 완공했다. 소스산업화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 단지에 부지 6,538㎡, 연면적 1,481㎡ 규모로 소스 시제품 생산시설 및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시험시설을 갖췄다.

사업 추진 경과를 보면, 2014년 전라북도에서 소스산업화센터 건립 기본계획안을 제안했고,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소스산업화센터 조성 기본 계획을 수립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8월 착공한 지 1년만인 2019년 8월에 완공했다.

▶생산~포장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R&BD 허브 기능 강화

소스산업화센터는 발효 원료 기반 소스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기업 애로 중심지원 △ R&BD 허브 기능 강화 △우수 장비와 인력 기반의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국내 소스 및 장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소스산업화센터는 또 소스산업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수요자 맞춤형 시설 구축 운영 활성화 기반 마련 △효율적 센터 운영 및 기업지원시설 관리에 중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스기업 지원시설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층은 생산시설, 2층은 연구시험시설과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6대 기업지원시설과의 연계 지원을 통해 생산에서 포장까지 원스톱(One-stop) 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소스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스산업의 육성 지원을 통해 장류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농식품산업 발전을 목표로 이제 소스산업화센터가 한걸음 다가갈 것이다.

▶11월 1일 개소식 갖고 본격 가동...중소 소스 및 장류기업 제품개발 지원

소스산업화센터를 통해 중소 소스 및 장류기업의 제품 개발지원으로 기업의 매출향상, 경쟁력 제고 및 이윤극대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상승으로 전후방 산업이 발전은 물론 무엇보다도 침체돼 있는 장류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오는 11월 1일 전북 익산에 개최되는 익산식품대전 행사와 더불어 소스산업화센터 개소식과 지원사업설명회가 열리며, 본격적으로 장류‧소스기업 지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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