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돼지농장 2개소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경기 파주 돼지농장 2개소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09.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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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최초로 발생한 경기도 파주의 적성면과 파명면 돼지농장에서 각 1건씩 모두 2건의 의심축 신고가 접수돼 ASF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적성면 소재 농장은 축주가 돼지 2두(모돈 1, 육성돈 1) 폐사를 확인 후 7시 20분쯤 파주시에 의심 신고를 했으며, 파평면 소재 농장은 동물병원 수의사가 축주와의 통화에서 돼지 1두(모돈) 폐사를 확인하고 8시 40분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심 신고를 했다.

적성 돼지농장은 돼지 3000 마리를, 파평 돼지농장은 돼지 4200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농장은 ASF가 발생한 연천 발생농장 관련 예찰지역(반경 10㎞)내에 위치해 지난 17일부터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경기도 가축방역관(각 2명)이 현장에 출동해 임상관찰하고, 시료가 채취되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해 결과는 20일 밤에 판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각 2명)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진되는 경우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충분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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