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茶) 수출액 2022년까지 1000만불 목표...품질 차별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국산 차(茶) 수출액 2022년까지 1000만불 목표...품질 차별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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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및 경영 여건개선·유통수출 활성화·전통문화 보전 등 중점 추진
농식품부,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발표

정부는 국산차(茶) 품질 차별화 및 문화 확산을 통해 국내 소비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현재 600만불 수준에 머물러 있는 차 수출액을 2022년까지 1000만불까지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생산·경영 여건 개선, 우리 차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수출 활성화, 차 소비저변 확충 및 전통문화 보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같은 내용의 국산 차 품질 차별화 및 소비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19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생활수준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세계적으로는 차 소비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외국산 차(茶) 수요가 높아 차류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음료, 제과, 제빵 등에 쓰이는 가루녹차를 일본산에서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등 원료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우리 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차 음용문화도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커피, 수입차, 대용차 등 국내 음료시장 잠식에 대응한 우리 차 소비저변 확충을 위해, 생산자단체, 업계, 유관기관 등의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차(茶)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이하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오는 2023년까지 5년 간 국비 총 248억 원을 투입해 이번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대책의 내실있는 이행을 위해 생산자, 업계 등과 지속 소통하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대책이 우리 차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통·수출 활성화를 도모해 차 생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국내 소비저변 확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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