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상 신임 농경연 원장 "농산업 가치사슬 연구로 부가가치 창출할 것"
김홍상 신임 농경연 원장 "농산업 가치사슬 연구로 부가가치 창출할 것"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9.0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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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까지 현장 중심 종합 분석...미래지향 중장기 정책 선도
직불제 개편·농산어촌 유토피아 추진방안 제시 등 현안 연구 위해 TF 구성 추진
김홍상 신임 농촌경제연구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연구원 운영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미래를 그려내고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원, 필요한 연구를 깊이 있고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연구원,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입니다.”

김홍상 신임 농촌경제연구원장은 3일 서울 양재동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연구원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연구원이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중장기 정책을 선도하도록 기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전문가다운 통찰력과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영진과 구성원이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보다 넓은 시야로 기본에 충실한 연구, 높은 시선으로 사유하는 깊은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긍지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주요 농정현안에 대응한 연구로서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농가소득간 균형을 고려한 직불제 개편과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농산어촌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농산어촌 유토피아 추진 방안 제시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 소비, 수출입, 관련 정책에 이르기까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이른바 현장 중심의 농산업 가치사슬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김홍상 신임 농촌경제연구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연구원 운영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홍상 신임 농촌경제연구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연구원 운영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농경연은 이 같은 현안 대응 연구를 위해 각 이슈별 TF를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정비전 TF는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 추진을 위한 새로운 농정 비전 제시와 주요 의제 발굴 업무를, ▵농산어촌 공유자원 활용 일자리 TF는 농산어촌 공유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 검토를 ▵신한반도 농업협력연구단은 대북 식량지원 및 농업교류협력 주요 현안에 대한 수시 대응 연구를 진행한다.

또 ▵농식품 교역현안 대응 TF는 국제 정세 급변에 따른 농식품 수출입 현안 발생 시 예상되는 국내 파급영향 분석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TF는 축산업의 미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실천을 위한 경영혁신도 도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농업·농촌의 사회적 어젠다와 농정과제 대응역량 강화하는 연구 중심 경영을 도모하는 한편, 연구과제에 따라 유연한 연구진을 구성해 집단지성이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연구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연구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 성과의 확장과 역량 축적이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고, 정부 정책부처와의 실질적 연계 강화, 민간연구기관·학계와 협력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농정 분야 네트워크 허브 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토론을 활성화해 소통·공감 문화를 조성하고, 농업 관련 기관 및 인근 대학 전문 인력․시설을 종합 활용해 단·중장기 교육 체계 구축 및 연구자들이 필요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성과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직원 간 경쟁보다 협력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업무 축소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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