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로컬 농산물 유통, 이젠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친환경·로컬 농산물 유통, 이젠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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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A-벤처스로 포장샐러드 및 조각과일 공급업체 ㈜본프레쉬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제4호, 8월의 A-벤처스로 `(주)본프레쉬`를 선정했다.

'이달의 A-벤처스'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기업의 성공 이야기를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A-벤처스 제4호인 ㈜본프레쉬는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업개발과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프레쉬는 샐러드에 적합한 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주력 제품인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 생산시 발생하는 갈변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유통기한도 늘릴 수 있는 품종을 도입해 제품 신선도를 개선하는 성과도 이뤘다. 

㈜본프레쉬의 사업모델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품 차별화를 위한 기술을 이전 받아 2018년 경기도 양평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전처리센터를 운영하면서 보다 구체화됐다. 기술이전을 통해 3단계 세척과정을 도입해,  당일 입고된 원료의 세척문제를 해결했으며, 수확 후 빠르게 색이 변하는 재료의 갈변방지 기술도 이전받아 제품 신선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전처리센터가 경기도 양평에 소재하고 있는 지리적 잇점으로 인해 수도권 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져 판로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 CU, 푸드머스, 올가, 할리스, 탐앤탐스, 아모제 등 뿐만 아니라 2018년  경기도 초등돌봄 간식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2018년에는 종근당(CKD) 스마트팜 1호 농식품투자조합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유치도 달성했고, `13년 창업한 후 경쟁이 치열한 포장샐러드 시장에서 매출액 1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역사회에 정착하면서 장애인부터 20~60대까지 20명 가량의 다양한 연령의 지역주민을 고용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본프레쉬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깨끗한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을 납품함으로써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을 실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본프레쉬는 기술도입과 판로확대 노력, 농촌 고용효과 창출 등 농업자원의 부가가치와 사회적 가치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향후 기술력있는 농식품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회사법인 ㈜본프레쉬 제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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