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식품시장에 부는 'HMR' 바람... 연간 4~8% 성장
러시아 식품시장에 부는 'HMR' 바람... 연간 4~8% 성장
  • 정리=이지현기자
  • 승인 2019.06.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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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업체들 냉동만두 등 적극 공략해볼만
aT 블라디보스톡 지사 권면

러시아에서도 1인 가구 증가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레디밀 제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냉동 만두가 가장 인기 높은 레디밀 식품으로 꼽힌 만큼 우리나라 식품업체들의 러시아의 냉동만두 시장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건강식 트랜드에 맞게, 건강식 레디밀 혹은 다이어트식 레디밀을 개발해 러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면, 수출 확대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aT 블라디보스톡 관계자는 분석했다.

전 세계의 식사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대체식품, HMR(Home Meal Replacement)이 급성장했다. 러시아에서도 HMR과 레디밀(Ready Meal) 시장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식사 트렌드의 변화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시작됐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과 1인이나 2인, 소가족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레디밀의 인기가 급상승 한 것이다. 레디밀은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간단하게 데우거나 데우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다.

러시아 레디밀 시장은 2014년 이후 매년 8~9%씩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러시아 레디밀 시장의 규모는 1873억 루블을 기록했으며, 2022년까지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약 2천억 루블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레디밀 시장은 대도시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체 시장의 82%를 차지한다. 바쁜 현대인이 비교적 많은 도심 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이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냉동식품이며, 총 1769억 루블의 규모이다.

2017년 가장 큰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는 라비올리(Равиоли), 딸로스또(Талосто), 마로즈코(Морозко)이다. 2017년 레디밀 시장의 매출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Равиолло» («Равиоли»사)이었다. 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8.9%에 달했다. 또한 «Останкино» («ОМПК»사), «Сам Самыч» («Талосто»사), «Морозко» («Морозко»사), «Мириталь» («Мириталь»사)들이 인기있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블라디보스토크지사 bocheng84@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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