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새상품]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2종/롯데제과 ‘코코모카바’/해태 ‘오예스 미숫가루라떼’
[오늘의 새상품]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2종/롯데제과 ‘코코모카바’/해태 ‘오예스 미숫가루라떼’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05.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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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2종

CJ제일제당이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 컨셉트의 ‘비비고 국물요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비비고 추어탕'과 '비비고 반계탕' 등 총 2종이다. 소비자들이 여름에 원기회복을 위해 즐겨먹는 ‘보양식’ 중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제품으로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3 무첨가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비고 추어탕'은 들깨가루가 들어가 국물이 걸쭉한 전라도 남원식 추어탕을 구현했다. 곱게 간 국산 미꾸라지를 사용했으며, 생강을 넣어 미꾸라지 특유의 잡내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추어탕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시래기 외에도 토란대, 대파를 넣어 원물의 풍성함을 살렸다. 8시간 동안 우린 사골육수에 된장을 풀고, 산초와 들깨가루로 구수하고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

'비비고 반계탕'은 국내산 닭을 한번 데쳐낸 후 푹 끓여내고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닭 뼈 육수를 사용해 담백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다. 수삼 한 뿌리와 찹쌀의 양 등을 삼계탕과 동일하게 넣어 삼계탕의 깊은 풍미와 건강함을 담았다. 고온의 스팀으로 닭 속까지 천천히 익혀내는 자숙공정을 거쳐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살렸다. 삼계탕 한 그릇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젊은 소비자나 어린 자녀의 보양식으로 더욱 적합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비비고 반계탕'을 활용해 원기회복 컨셉트의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다음 달에는 CJ제일제당 홈페이지(www.cj.co.kr)를 통해 50명을 대상으로 '비비고 추어탕'과 '비비고 반계탕'의 제품 체험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SNS 채널을 활용해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 등을 공개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정에서 즐기던 메뉴를 선보이며 HMR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고, 추어탕과 반계탕, 삼계탕, 갈비탕까지 더불어 보양식을 겨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엄선한 원재료와 엄격한 제조과정을 거친 다양한 국물요리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롯데제과 ‘코코모카바’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진한 초콜릿에 열대과일 코코넛과 커피를 활용한 빙과제품 ‘코코모카바’를 출시했다.

‘코코모카바’는 제품 겉면에 코팅된 달콤한 초콜릿과 코코넛을 이용한 부드러운 커피 맛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제품을 한 입 물면 처음에는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뒤에는 코코넛을 활용한 부드러운 커피 맛이 느껴져, 자칫 초콜릿의 진한 풍미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부드러운 코코넛과 쌉싸름한 커피가 보완해준다.

제품 출시에 앞서 롯데제과는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 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를 통해 지난 여름 7월부터 코코넛 커피의 버즈량이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해 코코넛 커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재확인하며 해당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패키지에도 코코넛과 커피콩의 이미지를 삽입해 ‘코코모카바’의 특징을 강조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빙과제품의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여러 신제품을 선보이며 빙과시장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컬래버레이션한 뉴트로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 지난 5월 첫째 주는 복숭아 과즙을 100% 사용한 ‘인투더피치바’ 등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제품을 선보였다.

■ 해태 ‘오예스 미숫가루라떼’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작년 3개월간 400만개 완판을 기록하며 업계최초로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한 ‘오예스 수박’의 인기를 재현할 맛으로 ‘미숫가루 라떼’를 선택했다. 전통 음료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tro)다. 물 대신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먹는 신개념 미숫가루 음료다. ‘미숫가루 라떼’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에서 최근 인기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익숙한 맛이 더욱 시원함을 준다”며 “삼복 더위를 견디기 위한 대표적인 음료인 미숫가루 맛을 지난 해 일찌감치 낙점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유명 맛집의 미숫가루 라떼를 연구원들이 직접 사서 맛보고, 2030세대가 선호하는 공통된 맛을 찾았다.

또 다른 1등 공신은 ENS(Electronic Nose System)장비다. 맛을 좌우하는 향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하기는 전문가라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장비는 사람에 비해 후각이 1천배 이상 예민해 일명 ‘전자코’로 불린다. 또한 사람이 직접 하는 관능 테스트 방식에 의존하던 향 분석을 수치로 표준화할 수 있다.

오예스의 수분함량이 국내 최고인 20%인 점도 미숫가루 맛을 선정하는데 고려됐다. 미숫가루는 가장 선호되는 맛 가운데 하나지만 텁텁함을 극복하는 게 난제였다. 그전에는 분말을 겉에 뿌리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 제품은 크림뿐만 아니라 반죽에도 미숫가루 분말을 넣어 근접한 맛을 구현했다.

소비자 평가도 고무적이다. 이례적으로 1000여명이 참여한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80% 이상이 최고점을 매겼다.

오예스가 여름 시즌에 강한 비결은 얼려 먹으면 더 시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 해도 이 제품은 지난해처럼 400만개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시즌 한정은 고객과의 약속이어서 추가 공급 요청에도 사전 계획된 양만 생산했다”며 “희소성이 있는 만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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