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스타셰프가 재해석한 '목포9미'는 어떤 맛일까?...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
미슐랭 스타셰프가 재해석한 '목포9미'는 어떤 맛일까?...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3.26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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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4월 12일 서울 63빌딩서 '남도 음식 중심' 정체성 알리기
서울대 푸드비즈랩과 현대식 미식 연구로 옛 음식문화 재생사업 추진

예로부터 남도 해산물의 집산항으로, 풍부한 식재료와 이에서 나온 부를 바탕으로 음식 문화가 발전했던 곳 목포. 한반도를 종으로 가르는 1번 국도의 출발점이자 횡으로 가르는 2번 국도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의 목포는 여러 정치, 경제, 지리적인 이유로 구시가지가 공동화되며 인구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지역 경제가 쇠퇴한지 오래다.

목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음식'을 기반으로 한 지역 성장 계획을 세우고,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목포 9미'를 앞세워 남도 음식의 중심이 될 것을 선포한다.

목포의 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목포의 음식을 즐기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인이 몰려드는 그 날을 그리며 목포시는 도시의 모든 정체성을 '맛의 도시 목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포시는 그 출발점을 4월 12일로 잡고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별관2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목포 9미’를 새롭게 해석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레스토랑 셰프 네 명과 함께 뉴트로(Newtro)적 미식 연구를 수행했다.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미슐랭 투스타), 제로 컴플렉스의 이창후 셰프(미슐랭 원스타), 테이블 포포의 김성운 셰프(미슐랭 원스타), 그랑아무르의 이형준 셰프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 스타 셰프는 이날 대한민국 맛 1번지 목포의 맛을 탐구하기 위해 신선한 식자재와 향토음식, 독특한 조리법 등을 경험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한 쿠킹 토크쇼와 함께 ‘목포 9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4가지 요리 시연을 진행한다.

또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등 음식과 관련된 인물들이 목포 맛 이야기를 시작으로 맛의 도시로서의 목포의 새로운 모습을 선언하고, 대표 보양식인 민어를 부위별로 소개하며 시식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대표 맛집, 대양산단 외에도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홍보존 운영하는 한편 선포식에 참여한 목포지역 시민들과 직원들이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맛의 도시 목포 거리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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