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백설기데이'...사탕대신 우리떡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14일은 '백설기데이'...사탕대신 우리떡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03.1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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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념행사… 간편식 선호, 쌀 소비 촉진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우리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정한 ‘백설기데이’ 기념행사를 14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연다.

이날 국립식량과학원 1층 행사장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사내 커플끼리 마음을 담은 백설기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우리 쌀의 우수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으로 건전한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백설기데이(3월 14일)’는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에 마음을 담아 선물하자는 의미와 더불어 쌀 소비를 촉진하고, 건전한 선물 문화 정착을 돕고자 지정한 날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정한 기념일로,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예로부터 백설기는 흰 눈처럼 순수하고 신성한 것으로 여겨져 어린 아이의 백일이나 첫 돌 등의 행사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음식이다. 최근에는 간편식으로도 많이 이용하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의 간식으로도 선호하고 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백설기를 만들 수 있다. 두세 명이 먹을 양을 기준으로, 멥쌀가루 250g, 물 5큰술, 설탕 3큰술을 준비한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건포도를 넣어줘도 좋다. 쌀가루를 반죽해 체에 곱게 내려준다. 젖은 면보를 찜기에 깔고 체에 반죽을 담고 편평하게 눌러준다. 물이 끓으면 찜기를 올린 뒤 중불에 25분간 찐다. 이후 약한 불에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남은 백설기는 냉동 보관하고, 자연 해동 후 버터에 굽거나 우유와 함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도 좋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 김진숙 과장은 “몸에 좋은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나누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이를 통해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백설기 만드는 방법

[재료] 쌀가루 250g, 물 5T, 설탕 3T

(1) 맵쌀가루(습식) 물주기

- 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주며 섞어준다.

- 뭉친 덩이가 잘 부셔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 건식 쌀가루는 물주기 후 랩을 씌운 채 1시간정도 냉장 보관한 다음 진행

(2) 체로 내리기

- 체로 곱게 내려준다.

- 두세 번 하는게 좋다

(3) 재료 섞기

- 쌀가루 100g당 설탕 1T를 골고루 넣어준다

- 취향에 따라 건포도나 설탕을 더 넣어준다.

(4) 쪄주기

- 찜 솥에 고르게 펴고, 잘 눌러준다

- 떡살로 모양을 내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칼질을 해주면 좋다.

(5) 찌기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찜 솥을 올려 중불에 25분 찐다.

- 이후 약한 불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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