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산양분유·프로즌요구르트·캥거루고기 등 호주 식음료제품 대거 한국 시장 노크
[특집] 산양분유·프로즌요구르트·캥거루고기 등 호주 식음료제품 대거 한국 시장 노크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3.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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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가족기업들 청정 고품질 혁신 제품 앞세워 바이어 물색 나서

호주의 식음료 제품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엄격한 위생관리를 앞세워 '프리미엄'임을 강조한다. 호주는 특히 국토면적이 우리나라의 35배에 달할 정도로 광활한 탓에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가 발달해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고품질의 혁신 제품이라는 것이 호주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 제4회 '호주 식음료 신제품 쇼케이스(Australian Premium F&B Showcase)'는 한-호주 식음료 업계간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사업협력 규모를 확장해나가기 위한 연결고리로서 14개 호주 식품회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호주의 대 한국 식품 및 농산물 수출은 26억 호주달러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 큰 시장 점유율(6%)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식음료업체들에게 신상품 발굴의 기회가 되기도 했던 이날 쇼케이스에 전시된 제품의 면면을 살펴본다.

▶Alba Edible Oil Pty Ltd- 카놀라 오일 (Non-GMO), 베이커리 쇼트닝, 마가린 (벌크와 소매제품 가능)

천연 원료를 그대로 압착 정제한 알바 카놀라유는 오리지널과 로즈마리, 레몬, 갈릭, 페퍼민트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Alba Oils은 서호주와 빅토리아주에서 40년 이상 오일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가족경영기업이다. 오일시드 압착시설인 'Aus Oils Kojonup', 해밀턴힐의 자체 식용유 제조공장인 'Alba Edible Ois', 신선유 배송 및 폐유 수거 서비스인 'Oil2U'를 총괄하는 통합 솔루션 업체이다. 독보적인 오일 및 유지 제품 공급회사로 유명하다.

서호주 지역의 재배업자로부터 원료를 공급 받고 있으며, 특히 카놀라유 제품은 모두 호주에서 천연 압착, 정제한 제품으로 최고의 품질과 신선도를 자랑한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알바 제품은 호주 전역은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알바의 제품들은 BSi, HACCP, Kosher 과 Halal 인증을 받았다.

▶Australian Fine Foods- 치즈 (체다치즈, 모자렐라, 파마산 치즈 등), 우유 제품(소매 및 식자재용 제품 가능)

Australia Fine Foods는 'Happy Valley(해피밸리)' 브랜드로, 프리미엄 호주 치즈, 우유, 크림 제품을 생산한다. 90년대부터 일본 홍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Glenda Dimalanta는 "우리 회사 제품은 풀 크림 깁스랜드(Gippsland) 우유를 원료로 한 수제 100% 호주산 유제품이다"며 "어떠한 보존료나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우유의 칼슘 함량이 높아 뼈, 치아,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건강식품이다"고 강조했다.

▶Ballantyne- 포션 버터, 버터 스프레드, 퓨어 버터 등

Ballantyne Foods는 8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깊은 버터 제조업체이다. 포션버터, 소매용 버터, 식자재용 버터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호텔 식자재 시장 및 소매시장으로 판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좋은 음식에는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오직 양질의 재료로 충분하다는 것을 배웠다. 따라서 좋은 음식의 재료가 되는 좋은 버터를 만들고 있으며, 제품의 맛, 질감, 제품 포장, 디자인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Bubs Australia- 신생아 분유 (산양유), 영유아용 시리얼, 이유식, 과자

Bubs Australia는 2006년 시드니에서 세 아이의 엄마인 Kristy Carr에 의해 설립됐다. Bubs Goat Milk Formula는 호주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산양유로 만든 분유로, 높은 단백질 햠량과 일일 권량장의 비타민, 아미노산,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법스 분유와 오가닉 이유식은 아이 출생후 1000일동안의 영양을 책임지는 제품이다. 카르리락(CapriLac), 코치하우스 데어리(Coach House Dairy)와 같은 유제품 브랜드도 생산한다. 법느는 현재 산양 유제품 생산의 선도업체로서, 산양분유 생산업체 중 유일하게 수직 통합형 생산자이다.

David Leevers 수출담당 매니저는 "호주 최대의 자체 산양 농장에서만 독점적으로 산양유를 조달하고 있어 원산지를 신뢰할 수 있다"며, "법스의 어드밴스드 플러스 산양분유는 최상급 호주산 프리미엄 영양식품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영유아용 시리얼,이유식, 과자제품들도 성장기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영양을 섭취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Bulla Dairy Foods-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바, 코타지 치즈, 샤워 크림 등

Bulla Dairy Foods는 호주의 가장 큰 가족 경영 유제품 생산업체 중 하나다. 1910년에 멜번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 요리용 크림, 코타지 치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유제품 브랜드로, 클래식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생크림, 요거트아이스크림, 페타치즈 스프레등을 선보였다. 

Sam Zhang 국제비즈니스 매니저는 "해외 사업 확장과 함께 우리의 목표를 새롭게하여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Coffee Mio Pty Ltd- 로스티드 커피, 커피 머신, 커피 관련 제품

이태리 이민자였던 Mario와 France에 의해 1965년 멜본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호주를 대표하는 커피브랜드로 자리 매김했고, 수출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스팅 기법과 블렌딩 및 포장 기술로 Coffee Mio만의 독자적인 커피빈을 생산하고 있다. 로스티드 커피와 커피 머신, 커피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Duck Creek Macadamia- 마카다미아 너트 및 마카다미아 초콜렛 볼, 마카다미아 너트로 만든 스킨케어 제품

Duck Creek Macadamias는 1987년부터 태고의 환경을 자랑하는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의 바이런 베이 내륙지역에서 100% 호주산 마카다미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yron Bay 마카다미아는 달콤하며, 버터와 같은 풍부한 풍미가 특징이다.

가장 신선한 프리미엄 원료만을 사용해 초콜릿과 세이버리(savoury), 꿀 첨가 로스팅 제품 등 선물용, 간식용 마카다미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호주 면세점에 입점돼 있으며 한국 면세점 및 선물용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유통업체 및 스킨케어 제품에 관심있는 업체를 찾고 있다.

▶Aussie Game Meats- 캥거루 고기, 캥거루 스킨, 그 밖에 야생육

캥거루 고기 스테이크 요리
Don Church 총 책임자 

 

캥거루 고기 가공제품

Aussie Game Meats사는 호주 최대 캥거루 고기 가공업체다. 1997년 퀸즐랜드에서 시작된 이 회사의 캥거루고기 가공은 2000년대 5개의 캥거루 육류가공회사를 인수 확장하며 1만여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에 수입되고 있으며 호텔 및 외식업체를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

“캥거루 고기는 쇠고기에 비해 단백질 철분 등 함량이 풍부하면서도 가격은저렴해 호주나 영국 등 유럽의 경우 전문 식당이 성업 중입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캥거루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농사를 망치는 현상이 빚어지자 정부가 일정량을 사냥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이 Don Church 총 책임자의 설명이다.

Aussie Game Meats사는 이러한 캥거루 고기를 스테이크나 각종 요리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위별 다양한 규격으로 제품화해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지에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수출비중이 70%인 것으로 보면 해외에서의 소비가 많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소량 수출되고 있지만 새로운 수요처를 물색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Healthyroo Lty Ltd-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 (다이어트 및 근육보강용)

Heathyroo는 유기농 건강 식품, 기능성 식품, 스포츠 영양 및 체중 감량 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호주의 자연 및 유기농 건강식품 제조업체로서, 공장은 HACCP 와 Australian Certified Organic 인증을 받았다. 모든 제품은 콩 및 식물성 단백질을 기초로 만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가닉 운동영양보조제와 다이어트를 위한 식물성 파우더를 선보였다. 

Hunter’s Dream-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마누카꿀

Hunter's Dream 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올리브는 자사 농장과 Hunter’s Dream의 창립 이념을 같이 하는 농부들에게서 구매한 것만을 사용한다. "가장 순수하고 고품질의 성분만을 함유한 제품에만 Hunter’s dream 라벨이 허용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건강식품 브랜드로 유명한 Nature’s Care를 창립했던 창립자로서 품질 관리 및 안전 표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규정을 100% 준수 하기 위해 최신 시스템과 기술을 사용해 오염 원인을 제거하고 식품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꿀, 마누카꿀을 선보였다.

▶Hurex Pty Ltd- Nippy’s 100% 냉동 주스, Beston –과일 크림 치즈, 모짜렐라치즈, Bryopin – 수비드 미트, 포션 잼, 드레싱 & 소스

Hurex 무역은 호주의 식품 및 음료 제품을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전문 수출 관리 회사다. 아시아지역에서 고품질의 호주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Hurex가 대표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으며 초기 판매 거래부터 배송 및 애프터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원스톱 관리 하는 수출 관리 회사다. 호텔 및 식자재 시장에 유통을 하는 수입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Rinoldi Pty Ltd – Byron Bay Cookie Company- 베타 파스타, 프리미엄 쿠키

Mark Perrin senior commercial manager
리놀디 '바이런 베이' 쿠키 제품들

 

 

 

 

 

 

 

 

 

리놀디(Rinoldi)는 파스타 및 식품산업 재료를 생산하는 가족 기업이다. 주요 고객은 호주 및 전세계의 슈퍼마켓, 유니레버, 마스터푸드, 하인즈, 심플롯, 뉴트리 아시아 등이다. 리놀디는 호주의 모두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제공하며, 유럽, 일본, 싱가포르, 중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쿠키 제조 업체인 바이런 베이 쿠키(Byron Bay Cookies)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Mark Perrin 상무이사는 "바이런 베이 쿠키의 장점은 부드러움에 있다."고 강조하고, "그 비밀은 과자를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반죽을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서 만드는 수제방식과 같은 제조공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나 유럽, 미국 등 서구국가의 최신 식품트렌드는 아주 건강하거나 또는 아주 단 음식을 찾는 양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바이런 베이 쿠키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명하며, 콴타스항공 기내식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omas Cappo Seafood- 남호주산 블루홍합

Thomas Cappo Seafood 는 해산물 수출업체로서, 남호주의 해산물 전문 업체인 Eyre Peninsula Seafoods 와 전력적 제휴를 맺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남호주 산 블루 홍합을 선보이고, 한국시장에 수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남호주 홍합은 알이 굴고 부드러우며 프랑스 고급 홍합과 비슷하다. 신선, 냉동, 반조리 즉석 홍합 제품을 소개했다.

▶Twisted Frozen Yoghurt- 요거트 아이스크림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식품 공학도인 Cass Spies에 의해 2010 년에 설립된 Twisted Frozen Yoghurt는 호주 최고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데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모든 제품은 향신료등의 첨가물을 일체 첨가하지 않고, 호주에서 생산된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 전 제품은 97% 팻프리(fat free), 글루텐 프리 제품이다.

이 회사는 특히 기능성 건강(functional health)rhk 영양건강(nutritional health)라는 두가지 핵심 비즈니스로 운영하고 있다. 

기능성 건강은 면역과 소화 건강을 강조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군으로, 이번 쇼케이스에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한 통당 4000만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프로바이오틱 프로즌 요거트'와 '프로바이오틱 라이트 아이스크림'을 집중 홍보했다.

"무설탕 저지방의 이들 제품은 열량이 280kcal로, 일반 아이스크림의 1/3 수준으로서, 아이스크림의 경우 호주 내 5000개 학교 매점에 공급할정도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 회사 매트 쿠퍼(Matt Cooper) 이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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