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국식품 트렌드] ② 2019 식품혁신 방향...에버그린 소비·전 세대 건강·편의성에 초점
[아시아·중국식품 트렌드] ② 2019 식품혁신 방향...에버그린 소비·전 세대 건강·편의성에 초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3.08 0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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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세대’ 프리미엄 기대 부응 편의식품 업그레이드
'Speed Scratch' 솔루션·레스토랑 수준 고품질 식품 수요 증대

세계 식품시장은 △에버그린(Evergreen) 소비와 △전 세대의 건강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늘려주는 지속가능성의 순환적 관점에서 진행되는 에버그린 소비는 공급업체의 끊임없는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친환경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과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러한 지속 가능성 노력에는 재활용 접근성 향상뿐 아니라 재생 농업 관행에 따라 재배된 재료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 오늘날 식음료 제품의 개발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삶과 노화를 위한 해결 방안(solution)으로 이행돼야 한다는 소비자 니즈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다.

식음료 제조업체는 건강 및 노화방지 제품 개발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뷰티 및 퍼스널케어산업을 고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당수 식음료제품은 장수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부정적인 의미의 '노화 방지'와 같은 용어를 거부하는 대신 여러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는 긍정적 언어로 마케팅할 것이다. 

아울러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즉시 서비스가 이뤄지는 ‘온-디맨드(on-demand) 세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편의식품 및 음료가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끊임없이 활동하면서도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Speed Scratch'(일정 분량으로 포장된 기본 재료에 신선한 재료 한두 개를 첨가하는 요리) 솔루션과 레스토랑 품질의 즉시 소비 가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밀키트(meal kit)나 푸드 서비스에서 영감을 얻은 음료 제품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것처럼,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 디저트를 위해 보다 건강하고 풍미가 풍부하며, 맞춤식이고, 신속한 프리미엄 편의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이다.

Mintel Food & Drink의 부회장인 Jenny Zegler는 지속 가능성, 건강 및 복지, 편의성의 문제가 수립될 때 제형이나 포장재, 마케팅 등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의 경우 아시아식품의 혁신 방향은 즐거움(54.5%)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그 다음은 건강(25.3%), 편리성(10,0%), 신체(9,5%), 도덕성(0.7%)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에 반해 한국 식품 역시 즐거움(30.4%)이 혁신적인 제안으로 1위를 차지하지만 아시아식품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며, 대신 건강(28.3%)과 편리함(21,7%), 신체(20.5%) 등에 초점을 맞춘 혁신이 모두 아시아식품보다 높으면서 골고루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도덕성에 대한 혁신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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