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기술의 과학적 진전 이끌어낼 터"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기술의 과학적 진전 이끌어낼 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2.27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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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선 및 해외시장 진출지원 강화 등 22억2600여만원 새해 예산안 확정
최성락 식약처 차장 등 내외빈 120여명 참석 30주년 창립기념 축하 메세지
진호정 코스맥스바이오㈜ 부사장 등 산업 발전 공로자 26명에 상패 수여
건강기능식품협회, 26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 개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올해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기술의 과학적 진전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각종 학술회 주최 등 과학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기관과 협업해 양질의 정보를 확보하는 등 스마트 산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는 각오다.

권석형 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26일 오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30주년 창립기념 및 정기총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무분별한 해외직구의 범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험난한 여정을 이어오고 있지만 업계는 시장 선진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지난해도 ‘플러스 성장’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새해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건기식협회는 특히 건강기능식품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허위·과대광고 등 그릇된 행위가 근절되고 상생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행정 편의적 불필요한 규제와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지속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유사산업의 법률 및 규정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규제 완화 안건 발굴 등 다수의 신규 사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회원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과 중국 보건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보건식품 등록 및 시장동향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 식약처의 기능성 원료 재평가 시행에 따른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 비중을 두고 고시형 원료별 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또는 주기적 재평가에 따른 근거자료를 마련, 연중 제출하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정책 및 시장 현황 등을 결산하고 내년도 정책환경 변화와 산업 전망을 통한 회원사 마케팅 및 정책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정책 및 산업 전망 세미나’를 연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광고심의 업무와 관련해서는 올 한 해 동안 총 50회에 걸쳐 7100건을 심의할 계획으로, 오는 3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자율심의에 대응한 전문위원 위촉과 자율심의기구 등록, 심의수수료 현실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4월엔 광고심의 가이드라인 사례집을 발간하고, 표시법 시행에 따른 자율심의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우수성 및 안전성 등을 홍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 3억원을 투입해 홍보캠페인을 집행할 방침이다.

건기식협회는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8600여만원이 감축된 27억1286만원의 협회 예산안과 22억2600여만원이 늘어난 236억5800여만원의 연구원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권 회장은 “협회는 지난 30년동안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의 역사를 함께 겪어오면서 우수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남녀노소 모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늘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우리의 도전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욱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6일 열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30주년 창립기념 및 정기총회’에서 식약처 최성락 차장, 한상배 식품안전정책국장을 비롯해 권석형 건강기능식품협회장, 풀무원건강생활, 한미양행, 서흥, 유니베라 등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협회는 총회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성락 차장, 한상배 식품안전정책국장을 비롯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권석형 회장, 풀무원건강생활, 한미양행, 서흥, 유니베라 등 회원사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달려온 지난 30년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내·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7명), 협회장상(8명), 창립 30주년 공로패(11명)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시상식도 마련됐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1988년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중점 사업으로는 시장 선진화 정책 연구 및 추진, 위탁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대국민 홍보, 회원사 지원 서비스 등이 있다.

26일 열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30주년 창립기념 및 정기총회’에서 식약처장상 표창 수상자들. 왼쪽부터 진호정 코스맥스바이오㈜ 부사장, 김진성 ㈜휴럼 부사장,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김진철 ㈜삼정 대표, 윤연정 ㈜DSM코리아 상무, 이현영 한국기능식품연구원 팀장, 박은영 한국기능식품연구원 팀장.
26일 열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30주년 창립기념 및 정기총회’에서 협회장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강종하 ㈜에르메스로직스 대표, 박철순 종근당건강㈜ 차장, 최성욱 ㈜화인비에스 실장, 옥석영 ㈜서흥 부장,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 김준영 보강에프에스 대표, 김수진 ㈜뉴트리바이오텍 차장, 최현경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대리, 임용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주임.
26일 열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30주년 창립기념 및 정기총회’에서 창립 30주년 공로패 수상자. 왼쪽부터 이병훈 ㈜유니베라 회장(대리수상), 조태형 에코넷홀딩스 고문, 남승우 ㈜풀무원 고문(대리수상), 박영인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강윤구 보건복지부 前차관,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 이형주 서울대 식품공학과 명예교수, 박금덕 ㈜서흥 사장,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사장, 허석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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