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상담 48.7% 증가
작년 12월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상담 48.7% 증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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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제품 쇳가루 검출 이슈가 주 원인... 보상과 타제품 검출 가능성 문의 많아
소비자원-소비자단체協,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내용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 단체를 통한 상담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건강식품 관련 내용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가 2018년 12월 한달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내용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체 6만1607건으로 전월 대비 7.8%, 전년 동월 대비 6.1% 각각 감소했으나 `건강식품'은 48.7%, 각종 `공연관람'은 31.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건강식품은 노니 제품의 쇳가루 검출과 관련한 보상 및 타 제품 검출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주로 많았고, `공연관람'은 예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부과 및 환불 불가 등에 관한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50건 이상 증가한 품목은 `헤드폰'(58.8%, 블루투스 이어폰 포함), `전자담배'(50.8%), `공기청정기'(38.8%) 등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 및 기후 영향 등으로 인한 소비트렌드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7,338건(3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4,231건(26.0%), 50대 9,997건(18.2%)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0%(33,899건)로 남성(45.0%, 27,708건) 대비 10.0%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5,320건, 24.9%), `계약해제·위약금'(10,366건, 16.8%), `계약불이행'(7,518건, 12.2%)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53.9%를 차지했고, 일반판매(30,188건, 49.0%)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4,170건, 23.0%), `방문판매'(2,088건, 3.4%), `전화권유판매'(1,777건, 2.9%)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존 1372소비자상담동향 분석에 빅데이터 시스템을 연계해 매달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를 분석·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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