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 시설 방역 강화 및 국민안심 강조
이개호 장관,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 시설 방역 강화 및 국민안심 강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3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 방역상황회의(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1일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맞이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국민들이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제역 2차 발생으로 인하여 1월 30일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하면서, 엄중한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방역은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더욱 촘촘하게 대응해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와 인접 6개 시군 및 경기, 충남, 충북에서 추진중인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의 신속하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것이며, 향후 축산업 허가취소, 정책사업 지원 제한 및 살처분보상금 감액 확대 등의 방안을 검토중임을 알렸다. 다가올 설 연휴에 대비해 1월 30일과 2월 7일 두차례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진행하며, 금번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더욱 철저한 소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전국의 축산농장,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방역차량, 방역 취약대상에 대해 각 지자체, 축협의 자체 보유차량 및 군 제독차량 등을 총동원해 공동방제에 힘쓰고 관계기관 합동 소독실태 점검 및 대국민 축산농가 대상 홍보 강화와, 각 축산단체·협회에서도 농가 소독 및 축산관계자 해외 여행 자제 등 방역에 적극 참여하는 등 민관합동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국민들께는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즉시 살처분해 시장에 절대 유통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소비해도 됨을 말하면서,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법 규정을 준수하면서 철저하게 방역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