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 구축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 구축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24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해정보 수집 분석 자동화·위생증명서 위변조 방지 블록체인 기술 등 적용
식약처, 30일 서울지방식약청서 사업 입찰 희망자 대상 설명회

해마다 늘어나는 수입식품의 통관단계 검사체계를 혁신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이 구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에 따르면 식품 수입건수는 ’14년 55만4000건(23.1조원)이던 것이 ‘15년 59만8000건(26.4조원), ’16년 62만5000건(27.2조원), ’17년 67만2000건(28.4조원)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수입식품의 해외 현지실사부터 통관·유통단계 정보 등을 연계하고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분야별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 시스템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30일 서울지방식약청(서울 양천구 소재)에서 사업 입찰 희망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위해정보 수집·분석 자동화 ▲수입자에게 자가진단 서비스 제공 ▲위생증명서 위·변조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 등이다.

해외 위해정보 수집·분석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수입검사에 반영하는 ‘위해도 기반 시스템’을 구현하여 통관단계 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실사, 유통단계 등 수입식품 전(全) 분야에 걸쳐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영업자가 해외 식품을 수입하기 전에 미리 해당 식품과 관련된 위해정보, 제조(수출)업소, 국가, 원재료 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입신고 ‘자가진단 서비스’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입신고 시 첨부되는 외국 발행 위생증명서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적용되면 위해 우려 식품의 수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입신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걸러냄으로써 민원편의 및 행정효율 향상은 물론, 부적합한 수입식품의 회수·폐기·반송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