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 축우분만 예측시스템' 개발 화제
유라이크코리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 축우분만 예측시스템' 개발 화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1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구투여 바이오센서 활용 반추위 내 체온 측정 분석 방법 적용
분만 시점 정확히 예측해 난산 위험 없이 성공적 분만관리 가능
세계 최초 AI 기반 가축질병 진단시스템 이은 두번째 성과
올 초 덴마크 법인 설립 이어 아랍에미레이트 시장도 진출 추진

바이오캡슐 가축질병 진단시스템 ‘라이브케어’(LiveCar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축헬스케어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가 이번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한 축우분만 예측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의 축산 스마트팜용 ICT 기자재 국산화 기술 개발 정부지원 과제로 국내 최초 ‘AI 기반 축우분만 예측 시스템’ 관련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운데)가 AI 기반 축우분만 예측분석 그래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축우 분만 예측을 위한 경구투여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AI 분석 방법(AI Analysis Method Utilizing Ingestible Bio-Sensors for Bovine Calving Predictions)”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정보기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지인 한국정보기술학회 저널(Journal of KIIT, Vol. 16, No. 12, pp. 127-137)에 게재됐다.

논문에서 유라이크코리아는 경구 투여용 센서를 통해 반추위 내 심부 체온을 외부 환경의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실시간 측정하고 이를 딥러닝(Deep Learning)에 적용해 축우의 분만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난산 위험 없이 성공적으로 분만관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지금까지는 농가들이 육안으로 분만 시점을 확인함에 따라 예측이 부정확하거나 심할 경우 난산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잦았다. AI 분석을 통한 분만 예측 시스템은 관리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없이도 축우의 분만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대규모 농가의 자동화 구현은 물론 소규모 농가에서도 인력 충원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가축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Ph.D)이자 국내 축산ICT 산업에서 여성 CEO로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유라이크코리아의 김희진 대표와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최병주 교수가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축산 ICT를 선도하는 전문 기업과 국내 유수 대학의 연구진들이 협력해 국내 및 해외 축산 스마트팜 시장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축우 생체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육성 및 인력 풀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축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선보인 축우 건강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LiveCare)’는 축우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 캡슐을 경구투여해 가축의 위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을 측정하고,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이다.

특히, 라이브케어는 구제역을 비롯한 소의 식체, 괴저성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출산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AI 기반 축우 분만 예측 시스템’ 관련 가축 헬스케어 논문은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성우(成牛, 다 자란 소)에 이어 세계 최초의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R&D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현재 ‘라이브케어’의 상용화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전세계 가축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IPO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조만간 유럽 17개국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덴마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인 유라이크코리아는 올 상반기 중 아랍에미레이트(UAE)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