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푸드, 베트남 최대 첨단 채소·과일가공공장 '타니푸드' 준공
라비푸드, 베트남 최대 첨단 채소·과일가공공장 '타니푸드' 준공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1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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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타이닌 주 고다우 지역 15만㎡ 부지에 860억원 규모 투자
연간 6만톤 과일·채소 가공 생산능력...RTE·RTC 제품 수준 향상
미국 'LEED-Silver 표준' 최초 획득... 관리·운영에 기술 4.0 적용
아시아태평양지역 5대 공장... 베트남 농식품가공산업 발전 견인 기대
타니푸드 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하는 라비푸드 Thang 회장
베트남 타니푸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베트남 부총리,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외에도 중앙 및 지방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타니푸드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베트남 최대 농산물 가공회사인 라비푸드(Lavifood Joint Stock Company)는 6일 타이 닌(Tay Ninh)주 고 다우(Go Dau) 지역에 있는 타니푸드(Tanifood) 채소·과일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타니푸드는 15만㎡ 부지에 1조7,800억 VND(한화 860억 상당)이 투입돼 착공한 지 18개월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공장은 베트남 1위의 농산물가공 공장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대 공장 중 하나로, 타이닌 지방의 자부심이며 베트남 농식품가공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니푸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Truong Hoa Binh 베트남 부총리를 이 회사 Thang 회장이 안내하고 있다.
타니푸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Truong Hoa Binh 베트남 부총리(왼쪽)를
라비푸드 Thang 회장이 안내하고 있다.

타니푸드는 미국의 리드 실버 표준(Leed silver standard)을 획득한 베트남 최초의 공장으로서, 관리 및 운영에 기술 4.0을 적용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Truong Hoa Binh 베트남 부총리를 비롯해 Nguyen Xuan Cuong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외에도 중앙 및 지방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적인 야채 및 과일 가공 시설이 가동되는 순간을 목격했다.

타니푸드 공장은 트랜스 아시아 고속도로 시스템 근처 호치민시에서 불과 1시간 거리(약 55km)에 위치해 해운 항만이나 공항 등의 운송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어 베트남 전국은 물론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이 원활한 장점이 있다.

타니푸드 공장의 생산 설비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세계적인 회사에서 수입된 것으로 구축됐다. 일본의 진공열처리 설비(VHT-Vapor Heat Treatment)에 의한 신선식품 가공라인에서부터 냉동 과일 및 채소의 신선도와 영양가를 보존하는 개별급속냉동 IQF(American Quick IQ) 라인도 있다.

이탈리아의 응축 및 통조림 설비와 일본의 냉장건조 설비는 과일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단맛과 풍미를 지켜주고, 고압 처리(HPP) 기술(High Pressure Processing)은 완제품의 신선도와 영양을 유지하도록 도와 유통기한 연장과 제품의 가치 및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타니푸드는 농산물 가공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베트남 최초의 공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라비푸드 이용균 대표.
이 대표는 풀무원 부사장 출신으로, 작년말 라비푸드 대표로
스카웃돼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용균 라비푸드 대표(COO)는 "연간 6만 톤의 완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타니푸드는 망고, 파인애플, 용과, 커스터드 사과, 바나나 등 모든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다양한 형태와 제품으로 가공한다. 특히, 1등급 농산물은 신선식품으로 수출되며 2, 3, 4 등급 채소 및 과일은 냉동, 건조, 농축 및 병포장 제품으로 가공된다."며 "타니푸드는 베트남 농산물의 불필요한 덤핑을 최소화해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민의 생활수준과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당 미화 0.26달러이던 타이 닌의 가치를 3.6달러까지 상승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균 대표는 또 "라비푸드는 조만간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ready to eat’ ‘ready to cooking’의 표준을 한 단계 높게 향상시킬 것이다. 라비푸드의 과일 제품은 깨끗하고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껍질을 제거한 상태로 준비된다. 타니푸드 시설은 친환경 기준에 따라 미국그린빌딩협의회 (USGBC)가 부여한 'LEED-Silver' 기준을 충족시킨 동남아시아 최초의 공장이다“고 강조했다.

타니푸드 공장은 '타이 닌 농업 투자 프로그램'의 결과로 탄생했다. 이 프로그램은 ‘Development of Agricultural Value Chain integrating into International Markets and Real Show Point Model in Tay Ninh’이란 국제회의에서 시작됐다. 이는 2017년 초 중부경제위원회 (中央経済委員會)가 의장을 맡은 타이 닌 지방 인민위원회와 협력한 유기농업경제연구원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Economics)의 계획이다.

항공에서 촬영한 타니푸드 공장 전경
항공 촬영한 타니푸드 공장 전경

라비푸드(Lavifood)는...

세계 시장의 농산물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라인 시스템에 투자한 두 개의 공장으로, 베트남 농산물 및 채소 가공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다. 라비푸드 제품은 호주, 일본, 한국,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알제리 등 아시아 지역 및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라비푸드는 2016년부터 장기적인 개발 전략에 의해 유기농업연구소(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Economics)가 설립한 타이 닌의 국제시장 표준 모델에 통합된 'High-tech Agricultural Value Chain'에 가입했다.

이 가치 사슬에서 라비푸드는 현재 야채 및 과일 가공시스템을 개발하는 선도 기업이다. 라비푸드는 앞으로 10년 동안 10개의 현대적인 야채 및 과일 가공공장 체인을 개발할 계획이며, 재배 면적 3억3000㎡(3만3000헥타르)를 전국의 농민들이 연계된 농산물 소비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타니푸드 준공식날 공장 전경
타니푸드 공장 준공식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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