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만톤 과일·채소 가공 생산능력...RTE·RTC 제품 수준 향상
미국 'LEED-Silver 표준' 최초 획득... 관리·운영에 기술 4.0 적용
아시아태평양지역 5대 공장... 베트남 농식품가공산업 발전 견인 기대
베트남 최대 농산물 가공회사인 라비푸드(Lavifood Joint Stock Company)는 6일 타이 닌(Tay Ninh)주 고 다우(Go Dau) 지역에 있는 타니푸드(Tanifood) 채소·과일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타니푸드는 15만㎡ 부지에 1조7,800억 VND(한화 860억 상당)이 투입돼 착공한 지 18개월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공장은 베트남 1위의 농산물가공 공장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대 공장 중 하나로, 타이닌 지방의 자부심이며 베트남 농식품가공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니푸드는 미국의 리드 실버 표준(Leed silver standard)을 획득한 베트남 최초의 공장으로서, 관리 및 운영에 기술 4.0을 적용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Truong Hoa Binh 베트남 부총리를 비롯해 Nguyen Xuan Cuong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외에도 중앙 및 지방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적인 야채 및 과일 가공 시설이 가동되는 순간을 목격했다.
타니푸드 공장은 트랜스 아시아 고속도로 시스템 근처 호치민시에서 불과 1시간 거리(약 55km)에 위치해 해운 항만이나 공항 등의 운송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어 베트남 전국은 물론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이 원활한 장점이 있다.
타니푸드 공장의 생산 설비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세계적인 회사에서 수입된 것으로 구축됐다. 일본의 진공열처리 설비(VHT-Vapor Heat Treatment)에 의한 신선식품 가공라인에서부터 냉동 과일 및 채소의 신선도와 영양가를 보존하는 개별급속냉동 IQF(American Quick IQ) 라인도 있다.
이탈리아의 응축 및 통조림 설비와 일본의 냉장건조 설비는 과일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단맛과 풍미를 지켜주고, 고압 처리(HPP) 기술(High Pressure Processing)은 완제품의 신선도와 영양을 유지하도록 도와 유통기한 연장과 제품의 가치 및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타니푸드는 농산물 가공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베트남 최초의 공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용균 라비푸드 대표(COO)는 "연간 6만 톤의 완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타니푸드는 망고, 파인애플, 용과, 커스터드 사과, 바나나 등 모든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다양한 형태와 제품으로 가공한다. 특히, 1등급 농산물은 신선식품으로 수출되며 2, 3, 4 등급 채소 및 과일은 냉동, 건조, 농축 및 병포장 제품으로 가공된다."며 "타니푸드는 베트남 농산물의 불필요한 덤핑을 최소화해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민의 생활수준과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당 미화 0.26달러이던 타이 닌의 가치를 3.6달러까지 상승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균 대표는 또 "라비푸드는 조만간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ready to eat’ ‘ready to cooking’의 표준을 한 단계 높게 향상시킬 것이다. 라비푸드의 과일 제품은 깨끗하고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 껍질을 제거한 상태로 준비된다. 타니푸드 시설은 친환경 기준에 따라 미국그린빌딩협의회 (USGBC)가 부여한 'LEED-Silver' 기준을 충족시킨 동남아시아 최초의 공장이다“고 강조했다.
타니푸드 공장은 '타이 닌 농업 투자 프로그램'의 결과로 탄생했다. 이 프로그램은 ‘Development of Agricultural Value Chain integrating into International Markets and Real Show Point Model in Tay Ninh’이란 국제회의에서 시작됐다. 이는 2017년 초 중부경제위원회 (中央経済委員會)가 의장을 맡은 타이 닌 지방 인민위원회와 협력한 유기농업경제연구원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Economics)의 계획이다.
라비푸드(Lavifood)는...
세계 시장의 농산물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라인 시스템에 투자한 두 개의 공장으로, 베트남 농산물 및 채소 가공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다. 라비푸드 제품은 호주, 일본, 한국,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알제리 등 아시아 지역 및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라비푸드는 2016년부터 장기적인 개발 전략에 의해 유기농업연구소(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Economics)가 설립한 타이 닌의 국제시장 표준 모델에 통합된 'High-tech Agricultural Value Chain'에 가입했다.
이 가치 사슬에서 라비푸드는 현재 야채 및 과일 가공시스템을 개발하는 선도 기업이다. 라비푸드는 앞으로 10년 동안 10개의 현대적인 야채 및 과일 가공공장 체인을 개발할 계획이며, 재배 면적 3억3000㎡(3만3000헥타르)를 전국의 농민들이 연계된 농산물 소비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