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실용화재단 신임 이사장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 실용화·산업화 촉진에 매진할 터"
박철웅 실용화재단 신임 이사장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 실용화·산업화 촉진에 매진할 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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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 실용화지원 시스템 본격 가동... 기술 이전·창업 지원 확대할 것
올해 익산에 농생명 ICT검인증센터 착공...스마트 온실·축사 신축 계획
시제품 개발지원 금액 최대 2억원까지 늘려 확실한 매출 발생 유도
김제 이어 안동에 종자종합처리센터 설치 신품종 보급량 3천톤까지 늘릴 것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및 산업화 촉진이라는 실용화재단 본연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을 끝으로 재단을 떠난지 3년만에 수장으로 돌아온 박철웅 신임 이사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그동안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전북 익산에 둥지를 튼 실용화재단이 사업영역이나 규모 예산 등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된 상태에서 4대 이사장을 부임한 그는 실용화 지원사업이 전주기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 가동돼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에 큰 의미를 두었다.

따라서 박 이사장은 임기동안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 확대와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농가보급, △농생명 ICT검인증센터의 안정적 구축 등 3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용화재단의 기술이전은 지난 2년 연속 1000건을 돌파했으며, 창업지원도 각 지역별 A플러스센터에서 관리하는 업체가 260개에 달한다. 종자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종자 공급량을 작년 1032톤에서 2021년까지 3000톤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생명 ICT검인증센터는 전북 김제에 구축 예정인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사업에 발맞춰 올초 착공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박 이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제품 지원사업의 매출실적이 저조하다는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과 관련, 올해부터 업체 선정시 매출가능성 평가를 강화하고 시제품 개발지원 금액을 8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늘려 매출 발생이 확실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또 우수 신품종 종자를 보급하는 일에도 힘써 김제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의 가동을 확대하고, 안동에 설치되는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도 올해 완공해 종자보급량을 최대 3000톤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전북 김제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가 종자 수출확대 및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 지원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종자수출액을 작년 53억 규모에서 올해는 60억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익산에 설치될 예정인 농생명ICT검인증센터는 4차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스마트 온실 및 축사를 신축하고, 내년에는 신뢰성시험동 등 모든 시설 완공 및 각종 검인증 장비를 구축해 2020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 설립 준비에서부터 몸담았던 박 이사장은 지난 10년의 놀라운 변화만큼 앞으로 10년도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농생명 ICT검인증센터를 착공하고, 실증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안동에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장을준공해 종자보급의 큰 그림을완성하는 한편, 새만금 간척지에 신품종 종자 채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우수한 신품종의 생산 및 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드론과 스마트팜 등 첨단 로봇을 활용한 영농현장의 ICT융복합 사업을 완성하는 등 향후 10년후 재단은 대한민국 농산업분야의 변화를 주도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신임 박철웅 실용화재단이 그리는 10년 후 기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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