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우리의 경쟁 상대는 네슬레...Great CJ 만들기 총력"
CJ그룹 "우리의 경쟁 상대는 네슬레...Great CJ 만들기 총력"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0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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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CP 2020 완성 위해 국내 초격차역량 바탕 글로벌 시장 공략
M&A 기회·신성장 동력 모색 통해 목표 달성 기반 다지기로
손경식 회장 "‘OnlyOne’ ‘일류인재·일류문화’ ‘CSV’ 경영철학 심화할 것"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이제 ‘네슬레’, ‘DHL’,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1등 업체입니다. 그들과 경쟁할 수 있어야 ‘글로벌 No.1’ 비전의 실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CJ그룹은 새해 벽두부터 ‘2030년 의미 있는 세계 1등을 달성해 글로벌 No.1 생활문화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를 위해 2020년까지 GCP를 달성해 전사업의 초격차 역량을 완성하고, 전 세계에 그룹의 기반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자고 신년사를 통해 촉구했다.

손 회장은 “처음 설탕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다시다, 햇반과 엔터테인먼트, 물류 사업, 그리고 글로벌 대형 M&A까지, CJ그룹의 역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한 끈기 있는 도전의 역사였다”며 “진화와 변신을 거듭하며 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하면 우리의 ‘Great CJ’, ‘월드 베스트 CJ’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올해 GCP 2020 완성을 위한 획기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국내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사별 M&A 기회와 신성장 동력을 찾는 일에도 매진해 목표 달성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리원(OnlyOne) 정신에 기반한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각자의 사업부문에서 독보적 1등 지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1등 지위 확보 사업의 경우 경쟁사와의 차이를 더 확대하고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통해 압도적 성과를 창출하고, 1등을 향해 전진하는 사업의 경우 초격차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구조혁신, 체질 강화를 실현해 기존 경쟁 구도를 흔들 것을 계획하고 있다.

‘OnlyOne’, ‘일류인재·일류문화’와 ‘CSV’가 축을 이루는 CJ 경영철학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CJ그룹은 이 외에도 인재제일의 정신으로 인사문화 제도를 끊임없이 진화 발전시켜 일류인재로서 몰입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올해 세계 경제는 성장을 주도하던 미국마저 경기가 둔화되면서 경기 전체가 둔화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는 완화되겠지만 여전히 추가 인상 여지가 남아 있고, 미중 무역전쟁도 기술전쟁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브렉시트의 영국의회 부결 가능성 등 다수의 위험요소들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내 경제 역시 세계 경기둔화로 수출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를 주도하던 반도체마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는 투자 침체에 더해 최저임금 추가 인상으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 및 가계부채 조정에 따라 가계 소비가 급감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생산인구감소로 이미 저성장기 초입에 들어선 국내 경제가 올해는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CJ그룹의 각 사업별 성과들을 보면, 제일제당은 핵심제품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영토 확장 및 획기적 성장을 위한 비상을 시작했다.

특히 식품은 HMR시장의 선두주자 지위를 확고히 했을 뿐 아니라 미국 슈완스 인수로 글로벌 메이저 식품회사로의 성장을 가속화했고, 바이오는 독보적 R&D 역량 및 원가경쟁력 기반으로 핵심 제품 중심의 압도적 1위 기반을 구축했다.

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 신규수주 1위 달성과 점포 운영 효율화로 수익 기반 성장 구조를 강화했으며, 상품 및 CK 인프라 역량 강화를 지속했다.

푸드빌은 투썸 사업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자회사 분할을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통운은 신규수주 확대 및 공격적인 택배 시장점유율 확대로 매출을큰 폭으로 신장시켰으며, 미국의 대형 물류회사인 DSC인수 및 대형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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