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자일리톨 등 핵심 브랜드·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
롯데제과 "자일리톨 등 핵심 브랜드·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9.01.0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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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카스타드 빼빼로 월드콘 등 품질 업그레이드
'기린' 기술력 신뢰도 바탕 양산빵 시장 신성장 시도
건강지향식품 중심 운영 전략 및 마케팅 활동 추진
트렌드 예측시스템 ‘엘시아(LCIA)’ 적용...신사업 발굴
민명기 대표, 2019년 신년사서 밝혀

“2019년은 롯데제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등 기업이 되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내 제과업계 1등’이라는 타이틀은 파트너 사를 포함한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는 현상 유지를 넘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노력합시다.” 

롯데제과는 올 한 해 핵심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확보 및 4차산업 대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2일 시무식에서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ZBB 프로젝트 수행과 나뚜루 사업 양수, 몽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인수, 파키스탄 초코파이 공장 신설, 미얀마 제빵업체 인수 등의 과업을 완수했다”고 평가한 뒤 “새해에는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더욱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 핵심브랜드 경쟁력 강화... 수익성 개선

민 대표는 자일리톨, 꼬깔콘, 카스타드, 빼빼로, 월드콘 등과 같은 핵심브랜드는 지금의 롯데제과를 있게 한 원동력임을 강조하고, 기존의 명성에만 의지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소비자 반응을 체크하며 품질을 높이고 트렌드 변화에 맞는 확장성을 부여하는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롯데제과의 대형껌이 지금까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도 해마다 맛과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롯데제과는 또 올해에는 모든 비용을 제로베이스 관점으로 점검하고 강도 높은 코스트절감 활동을 전개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 신성장 동력 확보와 4차산업 대응... ‘엘시아(LCIA)’ 활용 신사업 발굴

지난해 8월 부활시킨 50년 전통의 제빵 브랜드 '기린'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올해는 양산빵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시도하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아울러 보네스뻬 신선한 빵, 냉장 디저트류 등의 제품을 다양화해 그동안 제과류 제품으로 커버하지 못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건강사업부문에서도 기존의 ‘건강기능성식품’ 중심에서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건강지향식품’ 중심으로 운영전략 및 마케팅 활동을 바꿔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롯데제과는 또 성장 채널인 온라인 시장에 대한 연구로 이커머스(e-commerce)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강화로 파이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트렌드 예측시스템 ‘엘시아(LCIA)’를 보다 폭넓게 실무에 적용해 업무 개선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1조 대표브랜드' 육성

롯데제과는 국내 제과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인도, 러시아, 벨기에,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얀마 시장에도 신규로 진출했다.

이미 진출한 국가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롯데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 진출 가능 국가에 대한 조사 활동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롯데를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1조 대표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에 의거 단계별 전략을 실행하기로 했다.

■ 기본과 원칙 준수 고객서비스 만전

민 대표는 성장을 향한 발걸음에서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생산 부문에서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품질 경영, 영업 부문에서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 관리 부문에서의 규정과 매뉴얼에 입각한 업무 처리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임을 강조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있어서도 최소한의 의무를 넘어 적극적으로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추구하고,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CSV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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