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저장온도성능, 4도어형은 '삼성' 양문형은 '삼성·LG' 제품이 우수
냉장고 저장온도성능, 4도어형은 '삼성' 양문형은 '삼성·LG' 제품이 우수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12.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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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4개 업체 6종 제품 품질 및 안전성 평가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장고의 저장온도성능과 에너지소비량, 동작 중 발생하는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장고 4개 업체 6종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21일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냉장·냉동실의 실제온도와 설정온도 간 온도편차를 종합 평가한 저장온도성능에서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4도어형에서는 삼성전자(RF85N9662XF) 제품이 우수했고, 대유위니아 (BRX907PQRS), LG전자(F871NS33)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양문형에서는 삼성전자(RH82M9152SL), LG전자(S831NS35) 등 2개 제품이 우수했고, 대우전자(FR-L803RRMM)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월간소비전력량면에서는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 제품 간 최대 1.5배(32.0~47.5kWh), 동일설정온도 조건에서도 최대 1.5배(31.4~45.9kWh) 차이가 있었다.

초기설정온도의 경우 4도어형에서는 32.0~47.5kWh, 양문형에서는 33.1~46.6kWh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4도어형에서 LG전자(F871NS33) 제품이 32.0kWh로, 양문형에서도 LG전자(S831NS35) 제품이 33.1kWh로 전기소비량이 가장 적었다.

동일설정온도는 4도어형에서는 31.4~45.9kWh, 양문형에서는 33.1~41.8kWh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4도어형에서 삼성전자(RF85N9662XF) 제품이 31.4kWh로, 양문형에서 LG전자(S831NS35) 제품이 33.1kWh로 전기소비량이 가장 적었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 6만1000~9만1000원(1.5배), 동일설정온도 조건에서 6만~8만8000원(1.5배)으로 제품별로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다.

주위온도별(16℃, 25℃, 32℃) 월간소비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제품도 주위온도가 16℃에서 32℃로 상승했을 때 최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위 온도에 따른 변화가 컸다.

4도어형은 2.1~2.3배, 양문형은 2.1~2.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제품 동작 시 발생하는 소음은 대유위니아(BRX907PQRS), 삼성전자(RF85N9662XF, RH82M9152SL), LG전자(F871NS33, S831NS35)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고, 대우전자(FR-L803RRMM)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한편, 냉장고는 필수 주방가전으로서 신규 수요와 더불어 노후 제품의 교체 수요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기능과 용량대의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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